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 통한 지속적인 성장 ‘눈길’

우리나라 안경렌즈도매업계는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탁판매와 외상거래 유통시스템 등 렌즈도매업계의 불합리한 유통구조가 그동안 관행처럼 굳어져 많은 안경렌즈 도매업체가 재고관리 및 자금 운영에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처럼 인건비와 운영경비 등의 지출과 함께 재고관리 부족으로 상당수 렌즈도매업체가 자금 융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한알광학(대표 심성보)의 재고관리 시스템이 안경업계에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어느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경제상황이 불황일수록 철저한 재고관리는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재고보유에 따른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재고보유의 이익과 비용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재고량 보유가 중요하다.

이런 적정수준의 재고량 보유가 중요한 이때 케미그라스 안경렌즈를 주력으로 호야렌즈와 한미스위스 제품 등을 가지고 서울 강북지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알광학이 철저한 재고관리를 통한 지속적 성장을 실현해 나가고 있어 안경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심성보 대표는 한알광학의 중심 경영전략으로 무엇보다 엄격한 재고관리를 꼽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한알광학은 렌즈도매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재고관리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불필요한 비용의 낭비를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 대표는 “한알광학의 재고는 전산 시스템에 의해 도수별로 자세히 정리돼 있다”며 “어느 제품이든 항상 45일치 물량만을 보유, 자금 운영에 있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꼼꼼한 재고관리에 힘입어 한알광학은 매년 20~30% 성장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렌즈도매업계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 있다.

한편 심 대표는 철저한 재고관리와 더불어 인력관리 역시 한알광학의 또 다른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직원들에게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업무에 있어 동기유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알광학은 내부인력을 활용한 경영으로 배송사원이 영업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으며 개인의 역량에 따라 지사장의 위치까지 올라 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모든 직원이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한알광학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심 대표는 “나 혼자만의 만족은 없다. 직원의 가능성을 보고 직원들에게 미래비전과 업무동기를 제시하는데 중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7명의 직원들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 아래 짜임새 있는 경영을 펼치고 있는 심성보 대표. 심 대표는 앞으로 안경렌즈 유통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데 주력해 안경원에 더욱 다가서는 한알광학을 만드는데 전념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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