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다. 해가 길어지고 햇살이 강렬해지기 시작했다. 사계절 온국민 필수품 선글라스 시즌이 돌아왔다. 

날씨와 비례해 선글라스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다양하게 진열된 선글라스를 보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마련이다. 최근 눈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선글라스는 이제 패션 아이템을 넘어 생필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인에게 나의 시선 감추기, 유해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 스타일을 살리는 액세서리, 항공기 조종 시 어지럼증과 구토를 막기 위한 목적 등 선글라스는 지금까지 다양한 기능과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선글라스는 시기에 따라 각각의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진화 발전을 거듭해 왔다.
과거에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구입하고 착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선글라스가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콘임에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이런 흐름에 맞춰 자신의 멋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수의 선글라스를 소유한 마니아도 점점 늘고 있다. 특히 2~30대 젊은 여성들의 경우 2∼3개 이상의 선글라스를 보유는 기본이다. 특정 계절이나 운전 등 한정적인 용도로만 사용되던 선글라스를 이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착용하고 있다.

여기에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외선 증가, 봄철 점점 늘어나는 황사로 인한 피해 등에서 소중한 눈을 지키는 건강 지킴이로 선글라스가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에는 선글라스를 비단 햇빛이 강한 실외나 야외활동에서만 착용하지 않는다. 자외선 노출이 비교적 적은 지하철이나 백화점, 쇼핑몰, 스포츠센타, 도서관 등의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자주 눈에 띈다.

안경업계에 고무적인 일은 ‘패션아이콘’으로 떠오른 선글라스가 이제는 온국민의 필수 용품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점이다. 크고 작은 기능성 선글라스에서부터 컬러풀 하고 과감한 디자인의 선글라스까지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가격과 브랜드를 떠나 선글라스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요즘, 선글라스는 우리의 생활속에서 남녀노소를 구분치 않는 ‘생필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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