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뿐만 아니라 각 제품에 알맞은 검안 교육까지”

안경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시력검안은 안경사의 전문성은 물론 안경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부분으로 여겨진다. 안경원의 경쟁력 갖추기의 한 방안으로 안경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경사들이 원하는 교육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 제품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보다 깊이 있는 검안교육 및 개인 맞춤 교육을 추구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장소, 공부모임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격주로 5회에 걸쳐 안경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에 대해 짚어보자 한다.

 

현재 안경업계에는 안경관련 지식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안 전문가로서의 안경사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 등 각 분야에서 실시되고 있는 안경사 대상 교육에 안경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안경사들 사이에 보다 더 깊이 있는 교육 콘텐츠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경관련 여러 기업이 안경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여러 제품들의 단순한 기술적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각 제품에 알맞은 검안처방 정보까지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임상시험과 실습이 가능한 체계적이고 보다 디테일 한 검안 교육을 안경사들은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 원주의 한 안경사는 “안경렌즈나 콘택트렌즈는 사전 검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검안에 대한 교육이 더욱 철저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각 기업 아카데미에서는 자사 제품이나 제품력에 대한 분석 교육뿐만 아니라 검안에 대한 실습과 전문적인 상담 스킬을 키울 수 있도록 보다 디테일한 검안 교육을 제공해 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각 안경관련 제품마다의 차이점과 특징, 판매스킬 등과 관련한 교육도 안경원 운영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업체별 단순 제품정보 제공만으로는 이제 더 이상 안경사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제품에 따른 최적의 검안 교육이 안경사 지식 확대의 필수 조건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각 기업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선보이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에실로코리아 VMC와 칼자이스 비전 코리아 검안 아카데미 등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천안의 한 안경사는 “올해 이루어지는 전문가 교육은 모두 참가할 계획”이라며 “다소 무리일 수 있지만 그만큼 각 기업 제품의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 데서 아카데미 교육은 꼭 받아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업에서도 이 같은 안경사들의 열정을 생각해 보다 체계적이고 디테일한 실험과 실습이 가능한 교육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 상동의 안경사 또한 “이론적인 실험과 데이터 분석 자료도 상당부분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실질적인 실습을 통해 안경사들이 직접 체험하며 얻어가는 것들이 더욱 많기 때문에 실습교육 시간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경체인 업계에서는 일찍부터 검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안경사 능력향상에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다비치안경체인은 대전에 위치한 옵토메트리 아카데미에서 매주 신규자 교육과 한국식검안법의 예약제 검안에 따른 비전 트레이닝 매니저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예약제 비전 트레이닝 교육 과정은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바로 사용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가맹 안경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전 트레이닝 교육에서는 한국식 검안법 테스트 및 가입도 처방 이론과 실습, 양안시 검사 이론, 양안시 검사 실습(커버 테스트) 등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비스 방안 토론과 양안시 검사 중간 평가의 내용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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