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한 일공공일안경콘택트가 결국 1년여 만에 상장폐지 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자본전액잠식을 사유로 일공공일안경콘택트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공공일안경콘택트의 상장폐지일은 오는 13일이며 정리매매 기간은 2일부터 12일까지다.

일공공일안경콘택트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3분기까지 75억여원의 장기대여금을 허위계상하고 단기 대여금 대여처를 허위기재하는 등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공시한 일공공일안경콘택트에 과징금부과, 감사인 지정, 전 대표이사 해임권고상당,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내린바 있다.

또 한국거래소는 일공공일안경콘택트가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이번 일공공일안경콘택트의 코스닥 상장 폐지로 안경업계는 관련업체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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