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해소할 체계적 Q&A형식 교육 컨텐츠 절실”

안경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시력검안은 안경사의 전문성은 물론 안경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부분으로 여겨진다.

안경원의 경쟁력 갖추기의 한 방안으로 안경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경사들이 원하는 교육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 제품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보다 깊이 있는 검안교육 및 개인 맞춤 교육을 추구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장소, 공부모임에 따른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격주로 5회에 걸쳐 안경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대한민국안경대전 전시회와 함께 2010년도 안경사 법정 보수교육이 실시됐다.

보건의료인으로써 자질을 향상 시키고 국민 안보건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진행된 이번 안경사 보수교육에는 안경사협회 회원 안경사 절반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보수교육에 참가한 한 안경사는 안경렌즈에 대한 강의는 큰 도움 됐다며 교육 내용에 대해 평가했다.

하지만 상당수 안경사들은 대강당에 수백 명에 이르는 안경사가 한 곳에서 교육을 받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규모의 인원이 동시에 교육받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각 안경관련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 역시 많은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보다는 소수의 인원만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 컨텐츠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처럼 안경관련 지식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접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안경사들은 원론적이고 포괄적인 교육을 지양, 제품정보 및 시장정보, 판매스킬 등 각자가 원하는 교육이 소그룹 단위로 실시되길 바라고 있다.

여러 기업의 교육 아카데미에 참가 한 경험이 있는 서울 미아동의 한 안경사는 “안경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안경사 교육 가운데 대부분이 다소 포괄적”이라며 “아카데미에서 개인맞춤 교육까지는 불가능 하더라도 소그룹화해 각 안경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Q&A 시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마련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안경사 각자의 교육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고 깊이 있는 교육이 실시되기 위해서는 소그룹 형태의 교육방식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소그룹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자주 활용되는 요긴한 교육 방법 중 하나로 구성원 간 토론을 하기에도 좋고 의견을 조정하거나 종합하기도 좋다.

소그룹 교육은 강의 형태의 교육과 비교할 때 △친밀한 교류 및 개인능력 파악 △깊이 있는 공부 △적극적인 참여 등의 장점이 있다.

소그룹의 디테일한 교육을 추구하는 안경사의 증가로 인해 현재 안경업계에서는 안경원 방문 교육 등 소규모의 인원을 대상을 한 교육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안경사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호야렌즈의 경우 20~30명 내외의 소규모로 실시되는 Prime Academy 교육과정과 안경원 방문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Prime Academy교육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외부 강사를 초빙해 이론과 실습을 겸한 내용으로 안경사가 직접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실질적 교육이 이루어진다.

안경원 방문교육 역시 현업에 종사하는 소그룹의 안경사를 대상으로 진행돼 좀 더 친밀한 분위기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문가를 위한 기업, 전문가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쿠퍼비젼코리아 또한 콘택트렌즈 교육용 CD를 제작해 소그룹 교육과 One Stop 교육 등 ‘찾아가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안경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쿠퍼비젼코리아의 ‘찾아가는 교육’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육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 안경원을 직접 방문해 따로 시간을 내어 일정한 장소에 모여야 하는 안경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있다.

동시에 직접 방문으로 1:1 또는 소수인원의 대면 강의를 통해 콘택트렌즈 검안, 렌즈 시장동향 및 고객과의 판매 커뮤니케이션 등 실질적으로 안경사들에게 꼭 필요한 유용한 내용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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