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안경사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활성 필요”

안경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시력검안은 안경사의 전문성은 물론 안경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부분으로 여겨진다.

안경원의 경쟁력 갖추기의 한 방안으로 안경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경사들이 원하는 교육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 제품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보다 깊이 있는 검안교육 및 개인 맞춤 교육을 추구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장소, 공부모임에 따른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격주로 5회에 걸쳐 안경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안경원 경쟁력 제고의 한 방안으로 안경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교육 장소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방의 안경사를 위한 전국단위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 및 교육장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 이외의 지방 안경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의 경우 교육장소 거리에 따른 어려움 등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해결할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안경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상당수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수의 교육 대상자 및 교육 진행의 수월함과 같은 이점 등으로 안경사 교육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당수 안경업계 관계자들은 지방의 안경사가 교육에 있어 소외받지 않을까 우려의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안경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오프라인 교육을 보다 많은 지방에서 실시되길 원하고 있다.

서울에서 진행된 한 콘택트렌즈 업체의 교육에 참가한 지방의 안경사는 “천안의 안경원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일일이 받으러 오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지방에 있는 안경사들이 전문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폭넓지 못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방 안경사를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도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 안경원 원장 역시 “안경사를 대상으로 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들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을 받고는 싶지만 경남지역에 사는 안경사로서 서울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왕복 8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현실적인 제약이 크다”고 밝혔다.

안경사들은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먼 거리에 위치한 교육장소를 방문하기란 더욱 쉽지 않아 장소와 시간 등이 고려된 교육환경의 저변확대가 안경업계 발전의 필수 요소로 가다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방의 각 지역 안경사들을 방문, 교육 및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는 안경관련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일본 TOKAI렌즈를 국내에 독점 수입·유통하고 있는 동해렌즈의 경우 최근 한 달간 서울 및 경기, 전라도 지역 파트너십 안경원을 대상으로 2010년 신제품 뇌과학 양면복합 누진렌즈 ‘레조나스 W’에 대한 심화 교육과 판매 기법 소개 등 안경원 방문 교육을 실시했다.

동해렌즈의 방문·순회교육은 각 지역 안경원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Plan 2010’에 따른 안경원 지속적 관리 차원의 교육으로 기능성 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과 호환성 등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해렌즈는 안경원 방문 교육을 통해 1:1 맞춤식 교육을 실시,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TOKAI 렌즈의 전략적 접근방법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동해렌즈는 일본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1년에 2회씩 전국 순회 교육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호야렌즈 또한 얼마 전 전국 6개 도시에서 신제품 런칭 세미나를 개최해 전국의 많은 안경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바 있다.

호야렌즈는 HOYALUX Trinity와 TrueForm Technology가 적용된 HOYALUX SUMMIT PRO/CD를 주제로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지역에서 3일 걸쳐 세미나를 진행, 참석 안경사들의 신제품 정보에 대한 욕구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바슈롬코리아는 ‘2010 바슈롬 교육교실’을 진행, 안경사 실무에 필요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울과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참가 안경사들의 편의를 고려해 지방 순회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2010 바슈롬 교육교실’ 정원은 서울 20명, 부산 16명, 지방순회교육 40명으로 선착순 마감이며 신청은 교육일 2개월 전부터 가능하다.

바슈롬 안경원 사이트인 http:// ecp.bausch.co.kr을 통해 ‘2010 바슈롬 교육교실’에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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