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떡집 · 안경할머니 곱창 인기 만발

안경 쓴 떡집 홍희덕 대표
안경 쓴 떡집 홍희덕 대표
‘안경’ 단어를 이용해 이름을 지은 떡집과 곱창집이 성업 중이어서 화제다. 이 두곳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안경’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곳으로 손님들에게 가게 인지도가 꽤 높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50년 전통 맞춤 떡을 판매하고 있는 ‘안경 쓴 떡집’은 어머니(윤옥순 여사)에 이어 두 아들이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현재 낙원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홍희덕 대표는 “50년 전 어머니가 종로에서 간판 없이 떡집을 운영 했는데, 당시 어머니 외에는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터라 손님들 사이에 우리 떡집이 안경 쓴 아주머니 떡집이라고 입소문을 타게 됐다”며 “그 후에 가게 이전을 하면서 아예 ‘안경쓴 떡집’으로 정식 상호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 이곳 떡집은 김영태 시인 ‘안경 쓴 떡집에서’라는 시도 있듯, 언론과 문단에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낙원동 대표 떡집이다. 현재 ‘안경 쓴 떡집’은 강남 논현동 영동시장에 큰 아들이 하고 있으며, 낙원동에는 둘째 아들 홍희덕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곱창구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곱창집이 성업 중이다. 많은 가게들이 원조를 내세우지만 ‘안경’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왕십리 '안경할머니곱창'은 서울에서 돼지곱창의 원조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부근에 위치하는 안경할머니 곱창은 가장 오래된 곳으로 올해로 38년째 한자리에서 성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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