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9개 상품 출시중, 맞춤 서비스 찾아야

‘증권사 CMA와 적립식 펀드, 회사채형 펀드에다 ELS 등등’ .

안경원을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최 원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가늠하며 어느 쪽에 돈을 맡길 지 골머리를 앓는다. 어쩌다보니 여러 펀드상품에 가입, 자신의 총 자산이 얼마인지를 따지는데 신경 쓰느라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는 방법이 모든 투자 자산을 한꺼번에 관리해주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최근 삼성, 대우, 대신, 미래에셋, 한국투자, 우리투자 등 주요 증권사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일반 주식·펀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고액 자산가 위주인 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 증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란 주식, 채권,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선물, 옵션,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모든 투자 자산과 증권계좌에서 자유입출금식예금 역할을 하는 CMA 등 투자자의 자산을 한 계좌를 통해 관리, 적극적으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기존의 복잡한 투자 자산을 한눈에 보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데다 각 수수료를 통합, 손실을 최소화하게 됐다. 이미 이러한 자산관리서비스가 시작된지 3년이 지났으나 아직 많은 투자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투자증권이 2007년 3월 옥토라는 브랜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산관리 서비스에 뛰어든 지 2년이 지난 지난해부터 하나대투의 서프라이스, 미래에셋 어카운트, 삼성증권 팝, 대신증권 빌리브, 대우증권 스토리, 현대증권 QnA, 한국투자 아임유 등이 쏟아져 나왔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자산관리 브랜드의 이름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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