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안경 쓴 메이저 리거

안과 병·의원 등에서 라식수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수술을 받고도 다시 안경을 쓴 세계적 스포츠 스타가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의 거포로 꼽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브라이언 매캔이 라식 수술을 받고도 결국 안경을 다시 썼다. 올 시즌 다시 찾아온 시력 저하로 속앓이를 해온 매킨은 최근 야간 경기에서의 부진이 거듭되자 지난 8일 경기부터 안경을 쓰고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2007년 라식 수술을 받은 매캔은 지난해 왼쪽 눈의 시력 저하로 고전하다 안경을 쓴 뒤 간신히 회복했다. 지난해 4월말 시력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13경기에서 타율 1할9푼5리에 홈런 두 개에 불과했으나 안경을 쓰고 난 뒤 첫 30경기에서 타율3할8푼6리에 타점 19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매캔은 시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라식수술을 다시 받았으나 올 시즌 결국 안경을 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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