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경원 모델 발전 추세, 성공가능성 높다

폴란드의 안경착용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5일 해외시장 동향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 관련업계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폴란드는 전체 인구 3천800만 명 가운데 30%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며 시력장애 증가로 대상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조사결과 폴란드인의 약 40%가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안경 사용률은 이중 75%대에 불과해 향후 안경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서유럽과 같이 24~36개월에 한 번씩 안경 디자인을 바꾸어주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안경업계의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경업체는 투자비용을 2년 안에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업체들의 안경사업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폴란드는 특히 안경을 맞출 때 우라나라의 안경원과 같이 한곳에서 시력도 검사하고 안경도 맞추는 종합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안경처방은 안과의사의 검사를 거친 후 의사의 처방대로 안경원에서 안경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스톱 서비스체제로 돌아서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현재 2천300~2천500개의 안경점이 영업 중이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교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시장 규모는 매년 약 200만 명이 평균 100~200즈워티(25~50유로) 가격의 안경을 구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콘택트렌즈는 아직 폴란드에서 안경에 비해 보편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폴란드 안경시장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하는 중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젊은 층의 안경착용률이 늘면서 고급화 추세도 보이고 있다. 특히 TNS OBOP의 조사에 따르면, 폴란드인의 50%이상이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선글라스는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사용하며, 특히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계층 가운데 73% 이상이 선글라스를 사용한다고 답변하는 등 교육수준이 높은 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사람 중 41%가 2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 선진국 패턴를 따르고 있다.
현지 안경원들도 마진율이 좋은 선글라스 판매 확대 위해 다양한 제품 선보이고 있다. 선글라스 시장은 마진률이 100%에서 400~500%까지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