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렌즈 종류 및 역할 설명, 부정적 편견 없애”

자연스러운 착용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 생활의 제공은 누진다초점렌즈 선택의 이유이다. 안경원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이기도 한 누진렌즈에 대해 많은 안경사들이 안경원의 불황 극복은 물론 안경사의 사회적 위상까지 제고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손꼽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경업계에서는 교육을 통한 누진렌즈의 임상사례 및 처방 노하우 등의 공유가 절실한 분위기로 누진렌즈 성공 기회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상당수 안경원에서 습득한 누진다초점렌즈의 판매경험과 노하우 즉, 성공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세심한 검안을 통한 고객의 눈 상태 이해는 누진다초점렌즈 처방의 필수 조건이다. 더불어 검안과 함께 주의사항과 종류, 역할 등 누진렌즈에 대한 설명 또한 누진렌즈 판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누진렌즈에 대한 여러 정보를 습득하고 그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은 안경사의 전문성을 내세우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경남지역에서 한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는 경력 20여년의 A안경사는 고객의 시력 보호와 편안한 시 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안경렌즈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과 이론, 판매 노하우 등을 습득하기 위해 꾸준히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안경사’를 안경원 운영의 원칙으로 삼고 있는 A안경사는 안경원 수익 창출에 있어 누진렌즈의 매력과 잠재력을 강조한다.

그 결과 A안경사의 누진렌즈 처방에 많은 고객들이 큰 만족감으로 보이고 있다.

 

사례1=누진렌즈 편견 없애기

세련된 스타일의 48세 여성고객이 A안경사를 찾았다. 이 여성은 안경을 10년 이상 착용하고 있는 중이었으며 단초점 안경의 렌즈 교환을 목적으로 안경원을 방문했다.

A안경사는 검안과 문진을 진행하면서 누진렌즈의 사용을 추천했지만 평소 중·근거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누진렌즈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정적이었다.

여성고객은 과거 누진렌즈를 착용한 경험이 있었지만 울렁거림 때문에 많이 불편해 해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A안경사는 고객이 예전 사용한 누진다초점 안경을 살폈다. 렌즈의 마크와 아이포인트 우치를 확인해 본 결과 제작 상 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객이 원시안임을 감안할 때 누진대가 짧은 렌즈로 인한 수차와 왜곡현상으로 불편한 점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고객에게는 무엇보다 누진렌즈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없애는 일이 우선이라 생각한 A안경사는 다초점렌즈의 종류와 역할부터 자세히 설명했다.

누진렌즈는 원·중·근근용이 있으며 고객의 경우 미적인 요소를 이유로 작은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을 주지시켰다. 또 용도에 맞게 렌즈와 프레임을 잘 선택하면 결코 불편한 안경이 아님을 강조했으며 동시에 꼭 필요하지만 누진다초점렌즈가 만능이 아님을 전했다.

원시를 완전교정하고 처방도수를 시험렌즈로 걸어보게 한 A안경사는 민감한 고객이기에 누진렌즈로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가입도만 넣고 다른 근용안경의 필요성을 강조, 누진렌즈가 근용을 중점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님을 재차 설명했다.

맞춤형 누진렌즈 호야럭스 ID 14mm를 추천한 A안경사는 장점을 설명한 후 적응 성공의 확신과 신뢰를 심어준 후 근용안경을 따로 처방했다.

판매 후 전화 상담을 통해 적응도를 확인한 결과 원방시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근용부에 대한 욕심이 조금 있었으나 가입도를 더 올려도 괜찮겠다는 만족스런 답변을 들었다.

 

사례2=최적의 제품 전달, 전문가의 역할

47세의 한 남성고객이 타 안경원에서 구입한 안경이 근거리 작업 시 보이기는 하나 눈이 너무 불편 하다고 하며 A안경사를 찾아왔다.

A안경사의 검안 결과 이 남성고객은 외사위를 약간 보인 부동시를 가진 고객으로 판단됐다.

A안경사는 부동시를 가진 고객이 누진렌즈를 착용할 경우 누진대에서 발생하는 좌우 프리즘 양 차이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어지는 점을 알고 있었다.

이에 따라 A안경사는 부동시를 지닌 사람이 누진렌즈를 사용할 때에는 좀 더 많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일반적인 경우보다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을 이 남성고객에게 설명했다.

업무특성상 누진렌즈가 필요하다는 이 고객에게 A안경사는 누진대 길이가 짧은 호야 Summit CD를 추천하며 렌즈에서 발생하는 양안 프리즘 차이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 전했다.

처방 후 고객의 만족도는 예상보다 높았으며 기존 안경을 폄하지 않고 인정하는 동시에 자연스레 좋은 제품을 알리고 신뢰를 얻는 방법이 진정한 전문가라는 것을 A안경사는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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