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면허 국가시험이 지난 11일 서울 가락중학교 등 전국 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각 대학 안경광학과의 응원과 안경업계 선·후배 안경사들의 격려 속에 시험을 치른 예비 안경사들은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합격 여부가 판가름난다.

이번 국시는 이제까지의 시험과 달리 일정이 두 달 정도 앞당겨진 12월에 시행됐으며 문항 수 역시 100문제가 늘어난 총 280문제가 출제됐다.

시험 준비기간이 비교적 짧아지고 문제 수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난이도도 예년에 비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 때문에 시험유형 변경 이후의 첫 시험인 올해 안경사 국시 합격률은 기존 시험보다 낮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시험 시행 전부터 나오기도 했다.

안경사 국시 합격률에 큰 영향 미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문제의 난이도다. 안경사 시험 지원자 수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매년 일정 수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시험문제의 난이도는 합격률을 좌지우지 한다.

시험 결과 이번 안경사 국시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평이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반응이다. 단순 선택형 문제가 많이 출제됐으며 논리 분석을 요하는 문제는 비교적 적었다는 설명이다.

또 문항 수가 늘어남에 따라 어려운 문제도 많이 출제됐지만 변경된 시험 유형에 철저히 대비한 덕에 상당수 응시자들은 별 어려움이 없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제23회 안경사 국시의 합격률은 예년에 비해 소폭이나마 높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합격률이 떨어지더라도 지난 시험과 큰 차이는 안날 것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23회 안경사 국시의 합격률 또한 그동안의 시험과 비슷한 합격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큰 폭의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안경사 국시 합격자.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예비안경사에서 새내기 안경사로써 안경업계에 첫발을 내딛고 각자의 꿈과 포부를 펼치게 될 것이다.

이에 모든 안경업계 구성원은 새내기 안경사들에게 안경문화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불어넣는 것에 힘을 모아야 한다.

선·후배 안경사는 물론 안경계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안경인이 지금보다 더욱 서로를 존경하고 존중하며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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