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시 환경별 맞춤 안경 필요

자연스러운 착용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 생활의 제공은 누진다초점렌즈 선택의 이유이다. 안경원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이기도 한 누진렌즈에 대해 많은 안경사들이 안경원의 불황 극복은 물론 안경사의 사회적 위상까지 제고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손꼽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경업계에서는 교육을 통한 누진렌즈의 임상사례 및 처방 노하우 등의 공유가 절실한 분위기로 누진렌즈 성공 기회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상당수 안경원에서 습득한 누진다초점렌즈의 판매경험과 노하우 즉, 성공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 환경에 따른 안경의 복수 사용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누진다초점렌즈를 비롯한 기능성 렌즈의 복수 판매 또한 확대되고 있다.

경남의 한 소도시에서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는 A안경사는 지속저인 검안교육을 통한 누진렌즈의 활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 고객들의 근거리 시야와 관련한 불편함을 기능성 렌즈를 활용해 해결하고 있다.

 

사례=근거리 작업, 피로감 호소

직업이 학원 강사인 30초반의 한 여성고객이 근거리 볼 때의 피로감과 눈의 충혈로 인한 불편함 등을 호소하며 A안경사를 찾아 안경원을 방문했다.

이 여성고객의 기존 안경은 뿔테에 단초점 고굴절 렌즈를 장용하고 있었다. 피부 알러지 반응으로 항상 뿔테만 착용했으며 테가 너무 벌어져 있어 시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A안경사는 생각했다.

문진 결과 여성고객은 평소 가까이 볼 때 상이 흐려 보이며 독서 시 건너뛰면서 읽어 기억을 잘 하지 못했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에도 항상 10~20분 정도의 휴식이 필요했으며 근거리 작업 시 피로감을 느꼈다.

여성고객은 “몸이 피곤하거나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하면 눈이 충혈돼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고객은 이런 증상의 원인을 난시가 많아 나타나는 증상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다른 안경원이나 병원에서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전했다.

또 원거리에서의 불편한 점은 근거리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비교해 경미한 정도라고 말했다.

A안경사는 원거리 및 근거리 모두 상당한 정도의 내사위를 가지고 있어 가장 가능성 있는 진단으로 폭주과다를 꼽았다.

음성융합버젼스 관련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직접검사에서 음성융합버젼스가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모두 낮았으며 간접검사인 양성상대조절 또한 낮았다.

더불어 경사 AC/A비와 계산 AC/A비는 모두 높아 폭주과다로 진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A안경사는 양안조절이용능력 검사값이 정상이며 Fused Cross-Cylinder값이 낮은 것과 우안이용능력검사에서 -2.00D가 실패했다는 점이 상당한 의문점으로 남았다.

정밀진단을 위해 세극등검사가 중요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A안경사는 아쉬워 했다.

A안경사는 우선처방으로 근거리에서 불편함을 더 크게 호소하는 점과 근거리 사위도 및 음성융합버젼스를 감안해 근거리 처치에 더 신경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AC/A비가 높기 때문에 가입도 처방을 하기로 했으며 가입도는 NRA/PRA값을 분석, +0.75D 가입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서와 근거리 작업 시 불편함을 호소한 고객을 위해 A안경사는 근용대가 짧고 근용부위가 넓은 누진렌즈를 제안했다.

하지만 고객이 여성으로 아직 젊은 나이여서 기존 누진렌즈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A안경사는 상대적으로 원용부시야가 넓으면서 원방시 큰 불편함이 없는 HOYA의 Remark를 추천했고 고객은 이를 받아들여 1.6 B Type으로 처방하기로 했다.

Remark를 착용하고 검사값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다시 검사 이뤄졌다.

음성융합버젼스 관련 검사 데이터를 분석 결과 직접사인 음성융합버젼스가 원거리 및 근거리가 많이 개선되었고 간접검사인 양성상대조절 또한 향상됐다.

A안경사는 “아무래도 기능성 렌즈다 보니 중간부분대로 측정한 결과 근거리 사위량이 일정량 남아 있는 부분은 아쉽다”며 “고객이 근거리를 볼 때 굉장히 편안하고 시원하게 보인다며 아주 만족해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 고객 역시 “지금까지의 불편한 증상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곳이 없어 힘들었던 지난날이 서글프다”며 “보행시 조금의 어지러움과 일렁거리는 증상이 있지만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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