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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식빵’ 사태에서 얻는 교훈
2011년 01월 07일 (금) 14:01:46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파리바게트 식빵에서 쥐가 나왔다고 제보한 사람이 같은 상권의 뚜레쥬르 가맹점주로 일부러 조작한 것으로 밝혀져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업계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쥐 식빵’ 사건의 진실은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당초 두 브랜드의 과당경쟁이 이같은 일의 원인이라는 분석에 대부분 동의한다.

제과제빵업계는 ‘쥐 식빵’ 논란이 두 프랜차이즈 브랜드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 이미지를 크게 떨어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물질이 들어간 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워낙 예민하고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란은 안경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부터 몇 차례 지상파 방송을 통해 ‘불량콘택트렌즈’ 관련 고발 프로그램이 방영된 뒤 컬러콘택트렌즈 이미지는 크게 나빠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국내 콘택트렌즈 산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정작 국내 제조업체의 올해 내수시장 매출 실적은 급전직하했다고 한다.

대부분 소비자경제가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나 쉽게 계량화할 수 없는 요인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몇 차례 지상파 방송에서 지적된 컬러렌즈 착용에 따른 부작용 문제로 추정된다. 실제로 시중에서 만나는 많은 소비자들은 국산 컬러·미용렌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감추지 않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이번 제과제빵업계의 ‘쥐 식빵’ 논란의 원인인 과당경쟁 문제가 남의 일만 아니라는 사실이다. 안경업계도 시중 안경원부터 각 부문별 제조·유통업계까지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특정 업체가 행정당국의 제재를 받게 되면 모 경쟁업체에서 관련 사실을 제보했을 것이란 후일담이 업계에 회자되기도 한다.

만약 그런 후일담이 사실이라면 안경업계도 눈앞의 자기 이익을 위해 업계 전체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는 결국 부메랑이 돼 자신에게도 돌아올 수밖에 없다. 안경산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고 관련 당국은 이에 맞춰 업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 제과제빵업계의 ‘쥐 식빵’ 파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찬가지로 큰 결격사유나 부조리가 없는 ‘가십성’ 사실에 대해 마치 커다란 이슈라도 되는 양 문제화하는 일도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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