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부자들의 고급 아이템인 ‘자수 안경집’이다. 자수 안경집의 역사는 오래됐다. 특히 조선 말기 궁에서는 수놓는 상궁을 두어 안경집을 만들게 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자수 안경집은 안경집 뚜껑과 몸체 부분에 십장생, 화조, 수복자 등을 수놓아 화려함을 더했다.

이번호에 소개하는 노리개용인 ‘자수 안경집’은 매화를 수놓은 제품이다. 역시 호사가들이나 부호들이 과시용으로 만든 안경집이다. 밋밋하던 안경집이 화려해지는 시기의 소품이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