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교육·살아있는 현장실무 “안경계 미래 밝힌다”

우리나라 안경광학과는 전국적으로 약 50여개에 이른다. 2년에서 4년까지의 학제로 운영되는 각 대학 안경광학과는 미래 안경계를 밝게 만들어갈 차세대 안경사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예비안경사의 산실로 심도있는 이론 교육과 임상 실습 등을 커리큘럼으로 제시하고 있는 ‘안경광학과’. 이에 본지는 안경업계의 미래를 짊어질 성공적인 예비안경사를 길러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50여 안경광학과의 면면을 살펴보는 자리를 창간 10주년 특집호에 마련했다. 안경계 재도약을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 각 대학 안경광학과의 자료를 4주간에 걸쳐 소개함으로써 안경업계 또 하나의 소중한 데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재 순서는 무순임

가야대학교 안경광학과 - 현장에 꼭 필요한 안경사 배출

가야대학교 안경광학과(학과장 장준규)는 경남·부산·울산지역 유일의 4년제 학제로 지난 2006년 개설됐다.

현재 150여명의 재학생이 안경광학도를 꿈꾸며 학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졸업생은 총 25명 배출돼 안경원 및 안과 등에서 자기 계발에 힘쓰고 있다.

가야대 안경광학과는 사학이념인 정직, 근면, 창의를 바탕으로 기초과학 및 교양학문, 눈과 안경에 관련된 안경학, 안경광학, 굴절검사, 안경조제가공, 안과학, 콘택트렌즈 등의 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수한 졸업생 배출은 물론 안광학 및 보건 분야 전문인 양성으로 국민 눈 지킴이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충분한 실험 및 실습을 통한 전공이론으로 현장업무에 신속하고도 적절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뚜렷한 직업의식을 고취시켜 안경업계에 꼭 필요한 안경사를 배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야대 안경광학과는 종합대학의 교과구성과 교육체계에 의해 학사-석사-박사 연계과정의 단계적 교육을 지속적이고 심도 있게 실시한다. 풍부한 실습실과 실습기자재를 갖추고 실무현장형 전공교육으로 의학과 광학을 접목한 안경인 양성에 보다 더 힘쓸 계획이다.

장준규 학과장은 “국민안보건 향상에 기여할 건전한 직업의식과 사명의식, 인성교육을 통한 봉사정신 등을 갖춘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과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과학대학 안경광학과 - 국민 안보건 향상 전문가 육성

경북과학대학 안경광학과(학과장 김대현)는 지난 2003년 정원 40명으로 첫 입학생을 맞았다. 이후 현재 90명의 재학생과 함께 1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등 검안 특성화 학과로서 전문 검안능력을 가진 전문안경인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안경광학은 국민 시력보호를 위한 정확한 처방과 안경조제 가공의 과학성,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된다. 이에 경북과학대 안경광학과는 안기능 검사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론 및 기술을 습득시켜 유능한 안경사를 양성하고 있다. 안경업계 현장에 바로 적응, 대처할 수 있는 지도자적인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경북과학대 안경광학과의 교육목표다.

7년 연속 국제학회에서 학술발표를 할 정도로 열정적인 교수진을 보유한 경북과학대 안경광학과는 최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실질적인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신입생들에게 기숙사 1년 무료장학 또는 해외 안경산업 및 관련대학을 돌아보는 해외전공개발 연수장학을 실시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학과장 김대현 교수는 “학생들은 꿈과 비전을 가지고 젊음과 패기로 한국의 안경산업 미래를 이끌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토대위에 더욱 한국 안경계를 세계에 널리 펼치는 인재가 되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 - 탁월한 실무능력 함양

안경광학과는 국민의 눈 지킴이로 활동할 안경사를 양성하는 요람이다. 다양한 영상매체의 사용 증가와 노령화로 인해 눈 건강은 국민보건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력보호를 위한 시기능 검사와 안경 조제가공은 고도의 정밀성 및 과학화를 요구한다.

이 때문에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학과장 김진숙)는 눈의 구조와 기능, 안경광학, 안경 조제학, 안기능검사학, 안질환과 예방, 콘택트렌즈학 등 눈과 안경조제 전반에 관한 기술 및 이론 교육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천대 안경광학과는 실무능력이 탁월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각 실습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기를 구비, 언제든 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확실한 기술 습득의 일환으로 책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졸업 후 바로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산업체견학, 임상실습 등 다양한 현장밀착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사후안구기증운동과 고아원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제까지 218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김천대 안경광학과는 이 같은 교육이념 실현을 위해 지금도 101명의 재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진숙 학과장은 “한국안경신문이 안경산업계와 학계의 상생발전에 가교역할을 담당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김천대 안경광학과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안보건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구공업대학 안경광학과 - 현장실무 중심형 전문인 양성

대구공업대학 안경광학과(학과장 이병화)는 지난 2010년 처음 신입생들이 입학한 신설 학과다. 국민시력보건 향상과 안경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신설 허가를 받고 3년제 안경광학과로 신설됐다.

현재 대구공업대 안경광학과는 안경재료학과 안경디자인CAD 과목을 강의하는 최태현 교수와 광학분야에 대한 이론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이병화 교수, 양안시기능학을 담당하고 있는 이정윤 겸임교수 등이 뭉쳐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양분이 되고 있다.

대구공업대 안경광학과의 가장 큰 강점으로 대학 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철저한 실습장비들의 준비를 꼽을 수 있다.

현재 대학 2호관 4층 전체에 2개의 이론 강의실을 비롯해 조제가공실습실, 안기능 검사실습실, 콘택트렌즈실습실, 광학 실험실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3년제 학제에 맞게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경이 하나의 패션아이템이라는 점에 주목, 3학기에 걸쳐 안경디자인CAD 수업을 개설했다. 이는 안경사와 안경테 디자인 전문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계산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0년 입학 경쟁률이 13.2:1로 치열한 대구공업대 안경광학과.

이병화 학과장은 “전국 최고의 안경광학과를 만들기 위해 훌륭한 인성과 지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안경산업체의 흐름에 맞게 현장 실무 중심형 전문인을 양성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