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는 역대 캠페인… 업계 정론지 역할 수행

안경관련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보호, 소비자들의 알권리 충족 등을 위해 창간된 한국안경신문. 안경업계의 현안 해결방안 제시와 올바른 안경문화 형성을 사명으로 달려온 한국안경신문이 2011년 11월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 본지는 정론 언론매체로서의 역할과 함께 독자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는 신문, 안경업계의 마음을 읽는 신문, 안경인 모두가 원하는 신문을 만드는데 경주해 왔다. 안경사와 업계, 학계 등 모든 안경인들의 동반자로서 늘 가까이 있는 전문지를 향해 성장해온 한국안경신문의 ‘스토리’는 이제 한국 안경업계의 역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한국안경신문에 이제껏 보도된 뉴스를 통해 한국 안경계의 발자취를 알아보고 역대 캠페인을 4주간에 걸쳐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 첫 순서로 창간부터 2003년까지의 본지 게재 기사를 살펴보았다.

한국안경신문의 탄생, 2001년 11월 1일 ‘창간’ (창간예비호~제4호)

한국안경신문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창간 예비호를 거쳐 지난 2001년 11월 1일 제1호 신문인 창간호를 발행했다.

‘안경가족이 애독하는 한국안경신문’을 표방하면서 창간된 본지는 초기 격 주간 신문으로 한 달에 2번 매월 1일자와 16일자 신문을 발간하다 지난 2004년 11월 창간 3주년을 맞아 주간 발행체제로 변경, 지령 400호 현재까지 주간으로 발행해오고 있다.

안경계 동반자로서 눈과 귀가 될 것을 다짐한 한국안경신문.

창간 첫 호에는 각계 각 층의 축하 메시지와 더불어 ‘대 테러 전쟁을 전후한 안경업계 동향과 전망’, ‘안경광학과 3년제 학기전환 반응’, ‘대구국제광학전’ 등 당시 관심을 모으고 논란이 됐던 이슈를 다뤘다.

또 제2호, 3호를 통해 ‘검안사제도의 필요성 진단’, ‘안경원 이미지 업 전략’ 등 안경원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 전달과 ‘단독 안경사 법’ 논의 등 토론의 장 역할을 이어 나갔다.

한국 안경업계 정론지 자리매김(제5호~제28호)

제5호 발행을 시작으로 2002년을 맞은 한국안경신문은 한 해 동안 제28호까지 발행하며 안경테, 안경렌즈, 콘택트렌즈, 광학기기 등 안경관련 각 분야 소식을 전했다.

11개 2년제 대학 안경광학과 3년제 전환 등 학계의 소식을 비롯해 각종 해외광학전 개최와 경기침체 속 안경산업 심층 분석, 안경사 수급조절, 선진 안경사 제도, 소비자 의식 조사 등과 같은 심도 있는 주제를 다뤘다.

특히 제9호 ‘안경계 산·학·연 정보인프라 구축 시급’ 제하의 정보공유 통로 마련을 지적한 기사는 여타 분야에 비해 정보공유가 취약한 안경계를 꼬집어 경각심을 심어줬으며 제10호에는 안경원 폐업의 심화현상에 대해 심각성을 제기, 대책마련의 시급함을 알렸다.

제11호부터 연속으로 기획된 해외 안경사제도 르포기사는 국내 안경업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나라의 안경사, 검안사 제도를 분석해 큰 호응을 얻었고 제27호 ‘취학 전 아동 안경착용률 조사’를 통해 학부모와 지도교사의 인식제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안경계 화합과 단결, 희망 (제29호~제52호)

제29호 신년호 특집으로 2003년의 문을 연 한국안경신문, 2003년 역시 ‘하나 되는 안경계 만들기’에 집중했다.

안경계의 화합과 단결, 희망을 강조한 2003년은 국내외 경기불황의 직격탄으로 심각한 내수침체 위기를 겪어야 했던 안경계의 모습과 함께 희망을 안겨주는 뉴스들로 한국안경신문을 장식했다.

제33호를 통해 제15대 대한안경사협회장 홍지화 회장 당선 소식과 회원들의 기대감을 전했으며 안경계에 불어올 변화의 바람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또한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추진 논란,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건립, C/L업체 약사법 위반 무더기 적발 등의 뉴스를 안경인들에게 제공해 안경업계 전문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분석이다. 안경계의 변화에 대해서도 조명한 본지는 수리비 청구와 부대비용 청구 등 각 지부의 정당한 권리행사에 힘을 실어 기존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한국안경신문 주요 캠페인 및 기획 시리즈

‘다양한 캠페인 및 기획기사 통한 의제 설정’

2001년 10월 16일 창간 예비호를 거쳐 그 해 11월 1일 제 1호 신문을 필두로 총 408호의 신문이 발행되기까지 힘차게 달려온 한국안경신문.

한국안경신문은 그간 다양한 주제와 시각으로 접근한 기획기사와 특집기사로 안경계의 주목을 받았다. 시시각각으로 변모하는 안경계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문장과 심도 있는 취재력을 바탕으로 안경계를 선도하는 여론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다.

지난 2001년 창간호를 통해 본지는 국내 안경산업의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기획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국제정세는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급박한 냉기류가 흐르던 시점으로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획기사는 국내 대다수 수출업체들이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능동적인 대책을 마련해 불필요한 재고를 줄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2002년 본지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안경원을 살립시다’ 캠페인을 비롯해 ‘안경사 명찰 달기 운동’ 등은 이듬해에도 ‘2003 안경원을 살립시다-신뢰받는 안경원의 미래’라는 연타석 캠페인으로 이어질 만큼 그 호응이 컸다.

일선 안경사들을 비롯한 학계, 업계에 이르기까지 안경계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질의와 의견이 쏟아졌으며 이를 통해 안경계 내부의 단합과 생산적 패러다임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안경원을 살립시다’ 캠페인은 장기적인 경제 불황, 각종 대내외 악재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안경업계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안경계의 기반인 안경원이 우선 바로 서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관련 기획기사로 ‘가격정찰제를 실시하자’, ‘고객관리시스템을 강화하자’, ‘수익금 사회환원 시스템을 마련하자’, ‘가운을 입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자’, ‘현수막을 걷자’, ‘서비스 유료화를 정착시키자’ 등을 진행했다.

●2001년 기획기사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제정세 분석·방향제시, 국내 수출업체의 능동적인 대처 조성

●2002년 캠페인

‘안경원을 살립시다’

안경사 위상 제고 및 안경원 마케팅 전기 마련

●2003년 캠페인

‘안경산업 이대로는 안된다 - 안경산업 10% 인상하자’

열악한 안경산업 구조개선 필요성 제기

‘2003 안경원을 살립시다 - 신뢰받는 안경원의 미래’

안경원의 안경사 수급 등 문제 진단 및 해결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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