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안경원 이끄는 현장의 맨파워들

“안경사 전문성 확보로 안경시장 2배 성장”

전문화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안경업계의 성장과 발전에 한 몫 담당하고 있는 다비치안경체인의 운영전략 중심에는 곽흥대 본부장이 있다.

현재 안경시장 확대를 위한 여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곽 본부장은 먼저 다비치안경이 우리나라 최고의 안경 프랜차이즈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 개발과 전략정책 구축에 경주중이다.

항상 현장에서 가맹 안경원과의 소통을 통해 매출 증진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비치안경의 맞춤형 컨설팅은 안경원의 상황을 정확히 분석, 최적의 안경원 매출 성장의 방안을 만들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시설이 낙후된 안경원과 전략정책의 이행이 미진한 안경원, 그리고 홍보 마케팅 방안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는 안경원 등으로 나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

다비치안경의 전국 가맹 안경원 수는 현재 140여개로 매월 2~3개정도의 안경원을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체 가맹 안경원의 평균 매출이 월 8000만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이 역시 차별화된 시스템과 전략을 통해 얻은 결과라고 다비치안경 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곽 본부장은 “우리 다비치안경체인은 2014년까지 가맹점 평균 매출 월 1억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현재 많은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접목 시켜나가고 있다”며 “이는 안경산업 자체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안경 시장의 확대와 안경사 전문성 확보, 그리고 안경이 산업이 아니라 문화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다비치안경은 안경사의 전문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대학원, 대학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기업의 이윤 추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와 안경업계에 대한 기부와 공헌의 일환이라고 곽 본부장은 전하고 있다.

안경사의 전문성에 대해 곽 본부장은 “안경산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이라며 “안경인 모두가 지금의 모습에 정체되지 않고 전문화와 차별화, 신 사업개발과 같은 스스로의 노력이 뒤따른다면 지금 보다 두 배 규모로 안경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한다”고 전했다.

“안경원 혁신, 매출증대와 고객만족 실현” 

이노티안경체인의 마케팅 기획과 영업계획을 수립하고 상권분석 및 가맹점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허태항 팀장.

허 팀장은 현재 급변하는 안경시장의 환경에 알맞게 상권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가맹점의 매출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맹점 매출 극대화를 위한 안경원의 리뉴얼을 강조하는 허 팀장은 “체인 본사의 주된 업무는 체인점의 매출 극대화를 토대로 한 상권 및 개성에 맞춘 새로운 시스템의 리뉴얼”이라며 “이노티는 현재 인테리어의 통일과 개성을 적절히 조절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변화되는 고객층의 생활패턴에 맞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노티안경은 컴퓨터 마우스보다는 터치스크린에 익숙한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상품을 만지고 움직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안경원의 맞춤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고객의 선택폭을 높이고 스마트 문진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안경렌즈의 선택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함이다.

앞으로 이노티안경은 혁신적인 시스템 개발, 전국적인 체인화, 컨설팅을 통한 수익형 안경원 창출을 목표로 안경시장에서의 활동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노티’라는 브랜드명에는 운영전략의 가장 핵심적인 단어인 INNOVATION(혁신)이 숨겨져 있다. 이는 완벽한 혁신, 정체되어진 혁신은 없다는 뜻으로 변화에 민감하며 충실하고 변화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노티안경을 표현한다.

이노티안경이 안경업계 처음으로 안경사를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해 운영했을 때 혁신이라고 했듯이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고객관리와 홍보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진행하는 부분 또한 혁신일 것이다.

이노티 혁신에 대해 허 팀장은 “인테리어의 혁신, 교육의 혁신, 검안의 혁신 등 안경원에서 벌어지는 모든 부분을 이노티가 변화시켜 매출의 극대화와 고객의 만족을 제공하는 안경원으로 발전하고자 한다”며 “2012년은 양과 질, 모두 업그레이드 하는 시기가 되고자 서울, 경기지역 진출에 힘을 맞추고 간판형 안경원, 홍보형 안경원이 아닌 실제 성공하는 안경원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패러다임 전환으로 안경업계 새로운 변화 시작” 

콘택트렌즈 전문점 렌즈스토리와 ‘Difference Thinking’을 슬로건으로 안경체인 업계에 뛰어든 글라스스토리가 최근 공격적인 가맹유치에 나서고 있어 안경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이은 오픈과 함께 차별화된 운영 콘셉트로 안경업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렌즈스토리와 글라스스토리.

가맹점 지원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렌즈스토리와 글라스스토리의 중심에 체인사업본부의 이광석 대리가 있다.

이 대리는 렌즈스토리와 글라스스토리의 브랜드 매니저로서 전반적인 브랜드 PR 및 기획업무를 총괄한다.

현재 렌즈스토리의 새로운 버전으로 신개념의 또 다른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안경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내년 초 이제까지와 다른 브랜드 디자인의 렌즈스토리 서브브랜드가 탄생할 것이라 말하는 이 대리는 브랜드와 인테리어, 상품까지 렌즈스토리와는 다른 느낌의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라스스토리에 있어서도 일반 소비자가 아닌 가맹점을 위한 ‘온라인 홈페이지 몰’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한편 기존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으로 렌즈스토리와 글라스스토리의 여러 프로젝트를 구상, 진행 하고 있는 이 대리는 안경업계 패러다임 전환으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길 바라고 있다.

차별화된 생각을 바탕으로 한 글라스스토리의 아이디어와 노력의 결과가 모여 안경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안경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리는 “안경산업의 전체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 보다 넓은 시장에서 건강한 경쟁만이 우리 안경업계가 나가야 할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경계, 2030 브랜드 전략·톡톡튀는 마케팅” 

룩옵티컬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양문규 차장은 마케터로서 우리나라 안경시장의 유통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상위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안경업계의 유통환경과 안경시장 한계를 이겨내는 해법으로 고품질의 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 그리고 최첨단 시스템과 같은 요소들 보다는 제대로 시장을 읽어내는 상위 브랜드 전략 및 마케팅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유통환경은 중산층의 몰락으로 모든 품목에 걸쳐 소비 양극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최저가 생활용품점으로 ‘다이소’가 1000원짜리 제품으로 히트를 치고 있는 반면, 디자이너 생활용품인 ‘알레시’(Alessi) 와 같은 고가 백화점 브랜드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유행의 최전방에 있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패션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유니클로, 자라, H&M 과 같은 저가 글로벌 SPA와 더 페이스샵, 미샤 등의 저가의 매스 화장품 브랜드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초대형 브랜드들이 속속들이 등장, 불황 속에서도 패션시장을 급속도로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경시장은 전형적인 성숙기 시장으로서 마지막 마케팅 수단인 출혈성 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대기업 수준의 유통 브랜드가 없고 개인 사업자 위주이기 때문에 시장을 키우고 불황을 이겨내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필요에 따라 고객이 찾는 기능시장으로 머무르고 있는 안경시장을 블루오션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성장 목표 고객을 골라내고 이에 걸맞은 체계적인 전략 수행이 중요하다고 양 차장은 전하고 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기용하고 저가 볼륨 존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늘리는 동시에 기존 고객의 구매 객단가를 올려 이익을 높이는 양공 작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한된 매출에서 비용을 줄이거나, 수익률을 높이는 것 보다는 매출 파이 자체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룩옵티컬은 목표 고객을 눈이 나쁜 사람으로만 단정하지 않고 안경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은 모든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모든 품목에서 브랜드의 유행을 만들어 내고 있는 대학생, 20~30대 고객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룩옵티컬의 마케팅은 항상 20~30대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차장은 “20~30대 젊은이들이 보고, 다니고, 돈을 쓰는 동선을 따라 광고 홍보를 하며 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바탕으로 안경원을 연출한다”며 “또 히트 상품을 개발하고,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상품을 편하게 고르고 써 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내 중심가의 많은 SPA 매장에서 볼 수 있듯 지금의 20~30대는 자신의 힘으로 패션을 연출할 수 있고, 상품을 고르는데 익숙해져 있다”며 “적절한 상품 설명과 연출만 해 놓는 것으로도 충분하며 억지로 권유하는 판매직원은 그들에게 혐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고객 서비스 차별화로 안경원 수익 극대화”

일공공일안경콘택트와 안경나라, 씨채널의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주)토마토디앤씨 안경사업부가 최근 안경시장 성장을 위한 혁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맹 안경원의 효율적 관리 및 발전을 위한 운영 매뉴얼의 표준화와 시스템 재정비 등과 같은 토마토디앤씨의 혁신사업 진행에 마케팅팀 박천일 과장의 역할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마토디앤씨 안경사업부 마케팅 담당자로서 홍보 및 프로모션, 기획 등 마케팅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 과장은 현재 안경업계 이슈인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행 중인 업무들 가운데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우선적으로 살피고 있는 박천일 과장. 그는 안경업종에 불합리하게 높게 책정돼 있던 카드 수수료를 토마토디앤씨의 장점인 많은 가맹점 수를 활용해 카드 VAN사를 통한 수수료 인하 방안을 기획 중이다.

이와 함께 일공공일, 안경나라, 씨채널 등 3개 브랜드별 라디오 협찬광고 진행으로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라디오 협찬광고와 CM송을 듣고 안경원을 방문하는 고객이 얼마나 될까’라는 의구심에 단순한 협찬광고가 아닌 실제 상품권을 협찬함으로써 가맹점 매출증진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도록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박 과장은 모 기업인 그린손해보험과의 제휴를 통한 신규 소비자 창출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험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규고객 창출에 힘쓰고 있고 안경상품권 매출 활성화 역시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을 바탕으로 토마토디앤씨는 가맹점의 불황타계를 위해 지속적인 신규상품 개발로 적정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카드 결제비율이 70~90%를 육박하는 안경업종 특성을 이용, 각종 카드사를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카드 결제고객들을 유도해 가맹점 매출 증진에 더욱 매진한다.

박천일 과장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안경’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안경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토마토디앤씨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안경체인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전국 650여 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토마토디앤씨 안경사업부의 3개 브랜드 안경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부대용품, 새로운 안경원 수익모델 될 것” 

‘미오프렌즈’로 대표되는 캐릭터 렌즈케이스와 iPooL 진동세척기로 부대용품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한국미오티카.

이곳에서 마케팅과 유통확장을 위한 기획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이가 바로 한국미오티카의 CMO, 최대성 이사다.

여기에 무역에서 제조, R&D까지 한국미오티카의 경영 전반에 그의 손길이 미치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에서 마케팅 경력을 쌓고, 컨설팅을 해온 그는 김동석 대표를 만나 한국미오티카에 둥지를 튼 지 4년이 됐다. 최 이사는 “김 대표님의 인성에 반해 확신을 가지고 입사했다. 모든 것을 믿고 맡겨주는 ‘신뢰’를 보여주셨고, 이러한 것들이 미오티카가 반드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이야기했다.

미오티카가 추구하는 ‘신뢰경영’은 회사 곳곳에서도 느낄 수 있다. 직원들이 업무에 구속되거나 제한되지 않도록,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특히 업무 도중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이 일반 회사들의 엄숙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업무의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야근은 절대 허락되지 않는다.

최 이사는 “웃음소리가 적은 부서는 나라도 한번 웃겨줘야 직성이 풀린다”며 “직원들이 출근길부터 즐거워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는 ‘남들과 차별화할 기회를 얻으려면 재밌게 놀아야 크리에이티브할 수 있다’는 그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을 수 있도록 믿고 일임하는 것, 그래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미오티카의 ‘신뢰경영’인 셈이다.

최 이사는 “미오티카는 컨텐츠 비즈니스라는 장기목표를 갖고 있다”며 “다양한 캐릭터 구축을 통한 브랜드 전략이 미오티카의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렌즈케이스 제조회사를 넘어, 누구나 갖고 싶어 할 자체캐릭터 브랜드로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해낼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안경원에 공급되고 있는 ‘미오프렌즈’는 몇 개의 캐릭터가 더 추가되어 내년 하반기 단편 동화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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