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지고 착용감 높였다

“3D 안경 전자파, 뇌에 영향 없어”

LG전자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시네마 3D 안경을 공개했다.

기본형(F310), 클립형(F320), 알랭미끌리(F360) 등 3종이다. 한층 가벼워지고 착용감이 좋아졌으며, 디자인도 한층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다.

기본형(F310)은 부드러운 라인과 슬림한 다리의 선글라스 스타일이다. 얼굴 형태와 렌즈를 곡면형으로 디자인했으며, 무게는 기존 제품보다 20% 줄어든 13.5g이다.

클립형(F320)은 안경 착용자를 위해 탈착이 편리하도록 만들었으며, 무게도 5.5g으로 기존 제품보다 25% 줄었다.

알랭미끌리(F360)는 무테의 스포츠 선글라스 스타일의 제품이다. 안면 전체를 감싸는 곡면 안경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고탄성 형상기억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최적의 착용감을 선사하며, 파손의 우려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15g이다.

LG 시네마 3D 안경은 영화관에서도 3D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3D 영화는 모두 필름패턴편광(FPR) 방식인데, 대부분이 리얼디(Real D) 방식으로 LG 시네마 3D와 기술적으로 동일하다.

한편 3D 안경의 전자파가 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고려대 의대와 카이스트(KAIST), 한국전파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한 ‘3D 영상 안전성에 관한 임상적 권고안’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3D 안경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D 영상에 의한 광과민성 발작 가능성도 2D나 3D에 관계없이 콘텐츠 자체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력이 심하게 나쁜 약시와 내사시 환자는 입체영상을 인지하지 못했고, 외사시는 3D 시청 시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위’나 ‘잠복사시’, 어린이 약시의 발견 및 조기치료에 3D영상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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