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렌즈 ‘Sun & Moon’ 출시

컬러렌즈 ‘Sun & Moon’ 출시
안경사 대상 요트 이벤트 시행

엔보이비젼(대표 안성호)이 컬러렌즈 ‘Sun & Moon’을 출시했다.

콘택트렌즈 초정밀 가공 장비인 Optoform80을 도입해 처음 적용한 제품이 바로 컬러렌즈 ‘Sun & Moon’이다. 미국 Precitech 사의 수석 기술자 ‘앤드류 존스’를 직접 초빙해 초정밀 가공을 접합시킨 비구면 디자인 렌즈다.

‘Sun & Moon’은 출시되자마자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인의 사랑을 모티브로 한 ‘Sun & Moon’ 은 자연스러운 태양빛을 담은 ‘Sun Brown’, 신비로운 태양의 이미지를 표현한 ‘Sun Gray’, 차분한 달빛을 연상케하는 ‘Moon Choco’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성호 대표는 “최근 컬러렌즈의 대표적인 트렌드 색상인 브라운, 그레이, 블랙 제품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 특이한 색상의 컬러렌즈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맞춤 주문 형태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의 프리폼 렌즈와 같이 콘택트렌즈에서도 맞춤 시대를 예고했다. 그는 “안경사가 소비자 각각의 홍채 색상에 맞는 컬러렌즈를 코디해주는 시스템을 엔보이비젼이 최초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보이비젼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취지로 안경사를 대상으로 한 요트 이벤트를 3월 시행한다.

안경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엔보이비젼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잇는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무료로 요트 체험할 수 있다. 

안성호 대표는 “우리에게 이익을 안겨주신 안경사 선생님들에게 기억에 남을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생일이나 프로포즈 등 기념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언제든 신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엔보이비젼은 또한 2012년 상반기에 산소투과성을 2~3배 이상 높인 기능성 원데이렌즈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이 과열경쟁을 통해 갈수록 단가가 내려가는 현상이 반복된다”며 “공생을 위한 올바른 경쟁구도는 가격이 아닌 제품의 성능으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콘택트렌즈의 인터넷 판매는 자존심 문제”라며, “앞으로 제조업체는 판매와 매출에 연연하지 않고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기를 다루는 업체의 사회적 책임 의무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미성년자는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취급관리 개념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인 안경사의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엔보이비젼은 현재까지 인터넷 판매업체에게 단 한 차례도 판매를 허용한 적이 없는 콘택트렌즈 제조업체로 손꼽힌다. 또한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유통도 직접 담당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인터넷과 같은 비정상적인 유통구조를 기업 입장에서는 분명 포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점심 한 끼 가격보다 못한 저 품질의 콘택트렌즈를 소비자들이 과연 의료기기로 인식하겠느냐를 따져본다면 하루빨리 근절되어야 할 것”이라고 인터넷 판매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인터넷 판매는 안경사의 전문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사이트 등 편법을 이용한 인터넷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의지를 갖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감시 기능을 강화한 자정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터넷 판매만 근절되어도 가격 하락과 단가 경쟁 등을 피할 수 있어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

한편 엔보이비젼은 2012년 하반기 김해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을 보다 확대하고, 상반기에는 차별화 된 기능성 원데이렌즈를 출시해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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