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한안경사협회 서울 중구분회는 회현역 인근 한 음식점에 소담한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중구분회 사무장으로 20년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심재만 사무장의 퇴임식과 더불어 분회 사무실 운영 중지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번 자리에는 임채진 중구분회장과 유환고 서울시 지부장을 비롯해 22명의 안경사들이 심 사무장의 퇴임식에 함께 자리했다.

중구분회 고문들은 “한결같이 20년간 분회의 울타리가 되어주시고, 때로는 스승처럼 때로는 형제와 같이 대해주신 심재만 사무장님의 퇴임이 아쉽다. 자리에서 물러나셔도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처럼 중구분회에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아쉬움과 서운함을 인사대신 갈음했다.

심 사무장도 “1993년도부터 이 자리를 지켜왔다. 20년이 지난 지금, 성실하고 유능한 중구협회 안경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사무장에서 물러나는 것이 서운하기보다는 외려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장 큰 분회로써의 소임과 책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지부는 지부에 속한 분회 전체의 사무실 운영중지를 5월 말 부로 결정했으며 서울 25개 분회 가운데 최초로 중구분회가 시행하게 됐다. 그에 따라 행정업무는 시지부로 이관되며 재무업무는 분회 자체적으로 운영된다.

임채진 중구분회장은 “20년간 임대비를 비롯해 사무실 운영에 드는 분회 재정이 상당히 컸다. 이에 사무실에 소요되던 금액을 회비와 함께 회원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분회가 더욱 화합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라고 지부에서도 분회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타 분회에서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이번 정책에 대해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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