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안경원 성공사례 조명…‘매출 훨훨 성공 노하우 공유’

최근 프랜차이즈가 대세다.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수익률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프랜차이즈를 선호하고 있다. 안경원 역시 브랜드화 돼가고 있는 추세다. 지속적인 안경시장 성장 속에 체인안경원의 수도 증가하고 있어 안경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일반 안경원과 비교해 체인안경원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철저한 관리와 교육, 마케팅, 제품공급, 가격 등의 지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일반 안경원에서 체인 안경원으로 전환해 성공한 사례를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비치 인하대점 “매출 100% 신장… 체계적 운영 묘미 실감”

다비치안경체인의 인천 인하대점이 지난 2010년 5월 오픈 이후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피카소안경원에서 다비치안경원으로 전환한 다비치 인하대점은 50평 규모의 안경원으로서 다비치안경체인 평균 크기와 비교해 작지만 대학가 상권의 학생층 고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다비치안경원으로 새롭게 오픈한 이후 ‘월매출 100%’ 신장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 냈으며 근무하는 안경사도 2년 전 피카소안경원 때보다 4명 늘어나 지금은 상시 근무 안경사만 6명으로 늘었다.

다비치 인하대점 문동혁 원장은 “안경원의 운영 시스템 자체가 체계화 됐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여타 많은 안경원 보다 다비치는 교육이라든지 전략정책이라든지 모든 면에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왜 고객이 안오는가’라는 고민을 안 하고 고객이 안경원을 방문하게끔 ‘어떻게 하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하는 방안을 체인본사와 같이 고민하고 전략정책 시스템을 접목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이전 피카소안경원과 지금의 운영 차이점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다비치 인하대점은 다비치 전략정책 시스템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상권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들이 쉽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안경원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생들이 원하는 안경테를 주로 구비해 놓고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콘택트렌즈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편 책을 많이 보는 학생들의 근거리 시야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시력검사에 집중하고 있다.

 

룩옵티컬 한양대점, “젊은층 반응 폭발적”

“개인 안경원이나 기존 프랜차이즈 안경원과 비교했을 때 룩옵티컬은 소비시장을 움직이는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보였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룩옵티컬 한양대점’을 운영하는 김혜숙 원장은 올해 초 스타마케팅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룩옵티컬 안경원을 오픈했다.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시켜 시장 확대를 지향하는 룩옵티컬의 목표를 보고 발전 가능성을 확신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안경원 위치 특성상 젊은 층을 많이 불러들여야 하기 때문에 룩옵티컬 본사에서 교육 받은 대로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운영 정책대로 안경원을 운영한 것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며 “TV광고, 클럽파티와 같은 룩옵티컬 본사의 과감한 마케팅에 대학매체, 전단지 등 지역 마케팅을 더해 인지도를 높였더니 젊은 층의 반응이 폭발적이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룩옵티컬 한양대점은 현재 월 8000만 원 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룩옵티컬의 2차 CF 방영 때에는 매출이 20%나 신장했다.

또한 룩옵티컬 한양대점 오픈 초기에는 젊은층 위주로 고객이 방문했지만 최근에는 인근에 위치한 주택가의 중·장년층의 방문 역시 늘면서 매출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안경원은 보다 혁신적인 콘셉트로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서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야 한다”며 “혁신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룩옵티컬 본사와 각 가맹점의 로컬 마케팅을 펼쳐 함께 힘을 합쳐 나간다면 출혈경쟁 없이 제대로 된 안경원 운영으로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라스스토리 계양점 “변화를 두려워마세요”

글라스스토리 인천 계양점은 지금의 위치에서 10여 년 간 개인상호로 운영되던 안경원으로서 지난해 11월 글라스스토리 가맹 안경원으로 전환, 현재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라스스토리 계양점은 가맹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10년 넘게 유지했던 상호를 바꾸기도 쉽지 않았고, 글라스스토리의 인테리어도 지역 주택가에는 너무 앞서는 느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고민들보다 글라스스토리 본사의 지원과 변화의 필요에 따라 과감히 글라스스토리 가맹을 결정했다.

글라스스토리 계양점은 현재 가맹 결과에 대단히 만족해하고 있다. “글라스스토리를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할 정도다.

글라스스토리 계양점은 실질적으로 오픈 당월, 전월 대비 160%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오픈 한 이후 동기대비 약 150%의 매출이 신장됐다.

글라스스토리 계양점 측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젊은층만의 특권이 아니다. 오랜 기간 안경원을 운영하신 기존 안경원들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더 늦기 전에 실천해야 경쟁이 되고 그 속에서도 우위에 서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밝혔다.

 

아이패밀리 호평시네마점 ‘운영전략 컨설팅… 매출 껑충’

아이패밀리안경콘택트 남양주 호평시네마점은 일반 안경원으로 운영해 오다 지난 5월 새롭게 오픈했다.

아이패밀리 호평시네마점은 기존 운영하던 안경원이 얼마 전부터 주변의 경쟁 안경원 출현으로 점차 경쟁력이 약화돼 그 돌파구로 아이패밀리안경콘택트를 선택했다.

아이패밀리 호평시네마점은 가맹 후, 체인본사의 상품지원 및 영업전략 컨설팅 등을 통해 50% 이상 매출이 증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를 비롯해 경영전략, 브랜드 콘셉트 등 전 분야에 걸친 아이패밀리의 가맹점 지원에 따른 결과인 것이다.

여기에 안경관련 제조기업과의 직거래로 원가절감을 추구, 합리적인 안경가격을 내세워 보다 발전적인 성장 방안을 끊임 없이 찾고 있다.

남양주시 대표 번화가에 입지한 아이패밀리 호평시네마점은 앞으로 상당한 유동인구와 정확한 시력검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렌즈 순천점, “고객이 줄서는 풍경 벌어져”

기존의 안경원을 리모델링해 지난달 오픈한 오렌즈 순천점. 점차 성장해가는 콘택트렌즈 시장에 성장이 둔화된 안경원을 ‘오렌즈’ 프랜차이즈로 선보인 곳이다.

오렌즈 순천점의 오픈식 당일에는 도로를 막을 정도로 고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줄을 서서 제품을 사야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오렌즈 순천점의 매출은 기존 안경원과 비교해 30% 이상 성장했으며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고객들까지 흡수하는 오렌즈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오렌즈 순천점 측은 “오렌즈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상품과 고객 중심의 편리한 구매 시스템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입소문을 타면서 톡톡히 오렌즈 효과를 보고있다”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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