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희소성·전문성’ 세토끼 잡기, 자체브랜드 개발 뜨거워

체인안경원이 타 안경원과의 차별화 전략 일환으로 선보이고 있는 자체 브랜드 즉, ‘PB’상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매출 증대 1등 공신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각 안경체인 기업들은 독자적인 PB상품을 개발, 공급함으로써 가맹 안경원의 수익성 향상 등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독자적 자체상품인 PB제품이 가맹 안경원의 경쟁력 제고 및 매출증대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경체인업계는 앞으로 현대인의 소비 가치관에 발맞춰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마케팅을 바탕으로 한 PB제품 라인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안경테·안경렌즈·콘택트렌즈 등 상품 다양해

이를 통해 안경원의 이미지 업그레이드와 브랜드파워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은 물론 독점공급으로 가맹 안경원에 ‘희소성’과 ‘고마진’의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대형소매상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을 일컫는 PB상품은 패션 상품에서부터 식품, 음료, 잡화에 이르기까지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통업체가 기획·개발·생산 및 판매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독자적으로 수행해 만들어낸 PB상품은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을 끌기 위한 상품개발 경쟁의 심화로 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PB상품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안경체인업계에서도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한 특화된 PB상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안경테, 선글라스, 안경렌즈, 콘택트렌즈 등 여러 PB상품 개발로 독자적 상품 보유는 물론 가격 경쟁력 확보, 트렌드 선도 등을 노린 차별화 경영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다.

다비치, 라이프스타일 반영 ‘DJ 시리즈’

다비치안경체인의 경우 ‘유통의 합리화’라는 제품전략으로 가격의 거품을 제거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 경쟁우위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다비치는 자사 PB상품으로 프로콘 원데이와 다비콘, 다비뷰, 세븐데이 원데이 컬러렌즈, 아이럽 등의 콘택트렌즈와 개인맞춤형 CM 등의 기능성 안경렌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다비치는 수십여 모델의 안경테를 자체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다비치는 CM렌즈에 뒤이어 착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DJ 시리즈’ 및 ‘S-DJ’렌즈를 주력 PB상품으로 내세우며 가맹 안경원의 수익 증대와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다비치와 일본 세이코렌즈와의 제휴를 통해 생산되는 ‘S-DJ’는 첨단 기술의 누진다초점렌즈로 모든 방향에서의 선명한 입체시를 선사하고 울렁임 없이 자연스럽고 쉬운 적응력이 특징이다. 또 착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맞춤형 누진렌즈로 주변부 흐름현상을 최소화해 넓고 안정된 근용부 시야를 제공한다.

‘DJ 시리즈’ 역시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처방돼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한 몫 담당한다. ‘DJ 시리즈’는 개인맞춤렌즈 DJ-P와 어린이 근시진행 완화렌즈 DJ-K, 피로감소렌즈 DJ-R, 실내전용렌즈 DJ-O 등으로 구성돼 있다.

 

토마토디앤씨, ‘Den’ 스타일을 만나다

PB상품의 고급화를 추구하는 토마토디앤씨는 현재 가맹 안경원의 특화 아이템으로 ‘Den’아이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도수테와 선글라스 등 다양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Den’ 아이웨어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패션아이콘으로써의 역할을 확립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덕분에 착용자의 개성을 살리고 있어 패션을 완성시키는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Den’ 아이웨어의 디테일한 패턴과 프레임은 남성과 여성의 차별화된 감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키고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는 요인으로 작용해 대중성을 가지고 있다.

룩옵티컬, ‘닉쿤 안경’ 대박

패션안경숍 룩옵티컬은 패션성을 극대화한 대표 PB상품으로 뿔테안경인 ‘엘시드 스타(ELCID STAR)’, 일명 ‘닉쿤 안경’의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룩옵티컬이 지난 2월 아이돌 그룹 2PM의 닉쿤을 모델로 기용해 출시한 ‘엘시드 스타’는 전국 룩옵티컬 안경원에서 하루 600개 이상씩 판매돼 1차 제작분 2만개가 완판 되었다.

‘엘시드 스타’는 룩옵티컬이 지난해 선보인 ‘엘시드’를 업그레이드 한 모델로 요즘 젊은층이 선호하는 스퀘어 안구 형태와 다양한 컬러의 템플을 디자인 요소로 적용한 패션 뿔테안경이다. 또한 기존 뿔테안경 보다 무게를 줄여 착용감을 높였으며, 탄성을 높여 쉽게 부러지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글라스스토리, 콘택트렌즈 PB개발 가속

 

(주)글라스스토리와 렌즈스토리는 현재 콘택트렌즈 자체브랜드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라스스토리는 지난 3월 첫 번째 콘택트렌즈 PB제품을 선보인 이후, 3개월 만인 지난달 3가지 패턴의 ‘스토리라인’ PB제품을 출시했으며, 7월에도 ‘루루라인’ 3가지 품목을 공개했다. 글라스스토리 측은 기존 콘택트렌즈 제품이 주변 안경원과 불가피하게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고 올해에 지속적인 자체브랜드의 생산으로 제품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가맹 안경원의 안정적인 수익도 도모할 예정이다.

글라스스토리의 자체 브랜드 콘택트렌즈 제품인 ‘슈슈’와 ‘스토리’, ‘루루’ 시리즈는 렌즈스토리 및 글라스스토리 전국 가맹점에서 만날 수 있다.

오렌즈, 미용렌즈 100여종 자랑

콘택트렌즈 전문체인 오렌즈는 ‘시크릿’ 서클렌즈를 비롯해 달리로즈 렌즈, 팝틴시리즈, 환타지, 파인트리 등 10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자체상품으로 차별화를 구축하고 있다.

직접 디자인하고 기획한 다양한 종류의 오렌즈 PB상품은 회원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어 가맹점의 매출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오렌즈는 매달 새로운 신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미용렌즈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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