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에 패션까지… ‘일거양득’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시즌이 돌아왔다. 이에 따라 최근 무더운 날씨와 함께 자외선의 영향으로 장시간의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다양한 컬러렌즈와 변색렌즈 같은 기능성 안경렌즈가 고객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안경원 매출 향상에 있어서도 변색렌즈 등의 기능성렌즈가 여름 성수기 시즌 효자노릇을 톡톡히 담당할 전망이다.

패션 아이템으로 안경을 통해 개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자외선으로부터 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기능성 렌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기 쉬워 적절한 대응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사람의 눈이 노출되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광각막염과 같은 질병이 유발될 수 있으며 백내장 발병 위험도 3배나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 가장 손쉬우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선글라스 착용이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의 패션 용품으로만 여겨지고 있는 선글라스의 착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여기에 무조건 어두운 컬러의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에 좋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오히려 너무 어두운 컬러는 동공을 확대해 더 많은 자외선을 흡수할 수 있다.

이에 선글라스 대신 자외선 차단기능이 적용된 안경렌즈나 변색렌즈, 컬러렌즈 등을 착용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각종 안질환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고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여름철 기능성렌즈 시장 저변 확대 이끌어

이 때문에 풍경과 하나 되는 바캉스 물결 속에 선글라스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뜨거운 햇살을 가리는 것이 선글라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렌즈 색깔은 카멜레온 같은 색다른 멋을 선사한다. 햇빛 아래서는 짙은 렌즈로, 실내에 들어서면 깔끔한 이미지의 안경으로 바뀌는 변색렌즈는 올 여름 휴가철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환경 분위기 속에 현재 각 안경렌즈 기업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변색·컬러렌즈 등 선글라스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먼저 한국호야렌즈는 HOYA Transitions렌즈와 HOYA Suntech렌즈, HOYA SOLIO 변색렌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SOLIO는 변색렌즈 특유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으며 ‘변색렌즈 대중화’라는 모토아래 보급형 변색렌즈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실로코리아 또한 여름시즌 특화제품인 ‘썬웨어’ 라인과 ‘니콘 트랜지션스 시리즈’ 유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철 안경 착용자의 외부활동에 적합한 ‘썬웨어’ 라인은 고커브렌즈 ‘커브 디지털’과 변색렌즈 ‘썬세이션’, 기능성 컬러렌즈 ‘스포츠 솔루션’ 등 총 3가지 품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해자외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 해줄 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각종 안경테에 맞춰 제공하고 태양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방지한다.

특히 ‘썬세이션’은 변색렌즈를 보다 수월하게 추천하고자 하는 안경업계의 니즈를 고려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것이 특징이다.

휴렌의 경우 지난 1일 변색렌즈 ‘JANUS’ 여벌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선글라스 렌즈의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또 착색렌즈 품목을 60파이에서 75파이로 키워 선글라스 소비자로 하여금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JANUS는 그동안 여벌렌즈 품목에 변색기능을 탑재한 안경렌즈가 없었던 시장에서 획기적인 제품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케미그라스는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청광을 차단해 착용자의 눈 피로를 방지하는 청광차단 렌즈와 선글라스, 패션테 등 고커브 프레임에 적합한 TRENDY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Acclimates’ 코팅변색렌즈로 가격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칼자이스비전코리아 역시 여름시즌을 맞아 안경 착용자의 외부활동에 적합한 ‘기능성 선렌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칼자이스비전의 기능성 선렌즈 시리즈는 변색렌즈인 ‘포토퓨전(PhotoFusion)’을 비롯해 골프전용 렌즈 ‘프로골프(Progolf)’, 특수 착색렌즈 ‘스카이렛(Skylet)’, 편광렌즈 ‘스카이폴(Skypol)’ 등 총 4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경원 매출 향상 아이템으로 강조하고 있다.

데코비젼의 ‘Transform’ 변색렌즈도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며 여름시즌 안경원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으며 로덴코리아는 변색렌즈 ‘ColorMatic IQ’를 선보여 여름철 안경렌즈 시장에서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씨월드광학은 ‘Giant Magic 1.56’ 등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며 변색렌즈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iant Magic’은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빠른 변색과 탈색 시간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고 열과 자외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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