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픽 플라스틱

취향따라 수천가지 모습으로 변화하는 독특함

 

‘You. grafik. 당신은 그라픽적이다.’

 

지난 1월 공식적인 런칭과 함께 안경계를 들썩이게 만든 그라픽 플라스틱의 슬로건이다.

 

다분히 볼드하며, 강한 라인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동안 보여준 그라픽 플라스틱의 인지도는 급상승하며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알려진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디자인한 아이웨어 제품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레드닷에서 생각 이상의 성과를 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부딪쳐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10년 가까이 안경에 대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전문 안경사분들이나 업계의 관계자분들의 스킬이나 노하우를 따라잡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안의 세계에 있는 저희가 아니었기에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디자인과 함께 고객의 편안한 착용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그라픽 플라스틱을 창조했다”는 백종열, 홍장현 대표.

TV CF 디렉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백종열 감독과 포토그래퍼 홍장현이 의기투합해 만들어 낸 ‘그라픽 플라스틱’은 기존 안경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바로 ‘템플 프레임이 분리되는 매력적인 안경’이라는 점이다. 안경 하나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수천가지 모습을 그려낼 수 있다. 분리 가능한 안경 프레임과 템플을 조합해 자신만의 안경을 만드는 것. 7가지 컬러의 템플, 5가지 모양의 프레임이 만나 색다른 모습을 만들어낸다

지난 4월에 열린 대구 국제 안경전에 방문한 외국 바이어들이 출품된 그라픽 플라스틱을 보고 한국 제품이라는 설명을 들은 뒤 ‘국산제품인줄 몰랐다’고 깜짝 놀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소재가 독특하며 두껍지만 가볍기 때문에 오히려 주목을 더 받는 것 같다. 오래 쓸 수 있는 안경, 패션 아이콘이 아닌 독특한 인상을 갖게 되는 안경이라는 컨셉을 추구하는 그라픽 플라스틱은 패션에 관심이 많고 기존의 유행에 식상함을 느끼는 사람, 세련되어 지고 싶어 하는 고객을 위한 안경이다. 또한 인상이 흐릿한 사람들이 착용했을 때 얼굴의 포인트를 잡아주는 매력적인 안경이라고 생각 한다”는 백 대표.

백 대표와 홍 대표는 많은 유명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 이들이 스튜디오에 방문하거나 촬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레임 착용을 통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자연스럽게 제품을 착용한 사진이 SNS 등 다양한 방법과 매체들을 통해 소개 되면서 기존에 계획하고 의도한 마케팅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얻게 됐다.

이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을 개척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로 올해 개최되는 유수의 해외 안경박람회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계획 중에 있다.

현재 그라픽 플라스틱의 세계 입점 현황은 일본 13곳, 홍콩 6곳, 싱가폴 5곳, 런던 1곳이다. 혹자는 안경계에 뛰어든지 얼마 되지 않은 그라픽 팩토리가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것이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해외 업체들의 끊이지 않는 러브콜은 ‘해외에서도 그라픽 플라스틱은 통한다’는 공식을 성립하고 있는 것이다.

백 대표는 “100을 놓고 본다면 우리가 온 길은 20도채 되지 않는다. 앞으로 해야 될 부분들이 산재해 있다. 반 년 남짓 한 브랜드 치고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 해오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더 크게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제품 신소재의 개발과 셀 수도 없는 컬러 샘플을 받아보며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을 넓혀 나가는 것, 안정적인 마케팅의 전개 또한 풀어 나가야 할 숙제중의 하나다”고 말한다.

또한 향후 출시될 제품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크다. 하지만 백 대표는 “언제든 기대해 달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이 만족할만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만큼 직원 모두가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출장을 갔다 올 때는 항상 안경을 몇 장씩 사들고 올 정도로 안경을 사랑하는 백 대표. ‘이에 내가 한 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런 안경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하는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안경계에 몸을 담아 그라픽 플라스틱을 완성하게 됐다.

david, sean, zah, arron, glow. 저마다 각각의 독특한 네이밍과 컨셉의 5가지 라인업을 갖춘 그라픽 플라스틱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근간으로 한 도전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지방권역에 그라픽 플라스틱을 알리기 위한 방향성 유지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더욱 자리매김 함과 동시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의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직한 컬러군은 매 시즌 출시될 예정으로 팝 컬러들 즉, 그 시즌의 트렌디한 컬러들은 메인제품으로도, 템플로도 지속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그라픽 팩토리는 ‘그라픽 피플 2000’이라는 프로젝트를 시행중에 있다. 그라픽 플라스틱을 착용한 2000명을 찍어 홈페이지에 게재해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 400여명을 대상으로 그라픽 플라스틱을 착용한 사진을 찍었으며 앞으로 남은 1600여장의 사진은 전국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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