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권익보호 및 사회적 위상 정립에 ‘올인

1990년 9월 ~ 2009년 2월

■ 제10대 김태환 회장

1990년 9월,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한 대한안경사협회는 제10대 협회장으로 김태환 회장을 선출했다.
대한안경인연합회가 대한안경사협회로 재탄생 한 후 초대 회장을 맡은 김태환 전 회장은 16세의 나이로 안경업계에 입문,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업계 발전을 위해 활동했다.

특히 김 전 회장 재임기간 협회는 아시아·태평양 검안사협회연맹(IFAPAO) 및 국제시력광학연맹(IOOL)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활발한 해외교류 움직임을 보였다. 40년 가까이 미술작품 수집활동을 해온 김 전 회장은 60대 중반, 고령의 나이로 안경업계 은퇴 후 부산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태환 전 회장은 안경원을 그만둔 후에도 부산지역의 총회 또는 보수교육에 참석해 후배 안경사들을 위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제11대 조창남 회장

1993년부터 대한안경사협회 제11대 회장직을 수행한 조창남 전 회장은 2년 동안 협회를 이끌었다.
조 전 회장은 20여년 안경관련 사업을 해온 터라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안경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이고 있다.

수시로 업계 일을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겪고 있는 안경원의 불황에 대해 “가격파괴 등은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불신감을 초래하게 된다. 안경사로써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충고를 전하고 있다.

“협회장은 봉사직으로 희생정신이 필요한 자리”라 말한 조 전 회장. 안경사들에게 당장의 이익이 아닌 같이 살수있도록 노력을 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조창남 전 회장은 아들 대까지 안경원을 물려준다는 생각으로 운영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제13대 김호곤 회장

1997년 주변의 권유로 협회장 후보로 나와 회장으로 선출된 김호곤 전 회장은 대한안경사협회 제13대 회장으로 3년 동안 협회를 이끌었다. 김호곤 전 회장은 당시 로비사건으로 뒤숭숭한 협회 분위기를 정비했으며 초대 회장인 강중화 회장의 흉상을 만들어 그 뜻을 기렸다.

또 김호곤 전 회장 시절 협회는 WCO(세계검안사회의) 및 APOC(아시아태평양검안세미나)의 한국 개최 성과를 보였다.  안경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기도 한 김 전 회장은 가격파괴보다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경원 운영을 피력하는데 중점을 뒀다.

■ 제14대 김정학 회장

대한안경사협회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정학 전 회장은 2000년부터 3년 간 임기를 수행했다.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전문가로서 자존심과 비전을 갖고 전문성을 키워나갈 것을 업계에 당부한 김 전 회장은 협회장 임기 동안 “무엇보다 외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했다”고 회고한바 있다. 지금 역시 협회 임원 및 집행부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안경업계의 대선배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 김 전 회장은 앞으로도 안경사협회가 안경사들을 위한 바람막이 역할을 더욱 열심히 해주길 바라고 있다.

■ 제15대 홍지화 회장

2003년 2월 ‘회원과 함께 하는 협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제15대 집행부의 홍지화 전 회장은 서울 명동의 불란서안경원을 운영했으며 업계 발전을 위한 행보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홍지화 전 회장은 재임 당시 제도개선사업, 교육사업, 홍보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4가지의 중요 사업계획 추진에 여념이 없었다.

또 홍 전 회장은 여러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적 기여뿐만 아니라 △안경사협회 회관 이전 △법인안경원 관련 의료기사법 개정안 통과 △안경사 단독법 국회 제출 △도수수경의 의료기기화 추진 △안경테의 의료기기화 추진 등 적극적인 법적·제도적 개선활동을 진행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안경사 보수교육의 질적 향상과 참여유도를 위해 ‘안경사 보수교육 평점제’도 안경사들의 편익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16대 경선 진행의 예상을 깨고 불출마 약속을 지킴으로써 협회 사상 최초의 무투표 후임회장 선출이라는 사례를 남겼다.

당시 제15대 집행부는 홍 회장의 안경계 단합 의지를 받아들여 협회의 발전을 위한 양보와 타협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 제16대 윤효찬 회장

윤효찬 제16대 대한안경사협회장은 재임기간 안경사의 복지 및 삶의 질 향상과 의식개혁을 위해 2007년 ‘클린 안경원’과 2008년 ‘Vision hi NQ’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협회의 안경업계 자정과 개혁을 위한 노력들을 단계적으로 전개시킨 윤 전 회장은 안경사의 자존을 흔들고, 단합을 저해하는 모든 탈·불법행위를 일소하는 동시에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깨끗한 안경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범 안경사 자정운동을 펼쳐 나갔다.

윤 전 회장은 이런 안경업계의 자발적 자정운동을 통해 안경사의 역할과 위상을 국민들에게 새롭게 인식시키고자 했으며 나아가 안경사 상호간 협력을 바탕으로 업계 발전의 재도약을 주문했다. 

■ 제17대 이정배 회장

지난 2009년 2월, (사)대한안경사협회 제17대 협회장으로 당선된 이정배 회장은 안경시장 개방과 업권 보호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취임 후 이 회장은 일반인 법인 안경원 개설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안경업 진입규제 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안경사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 15항목과 변화돼야 할 일 15항목 등 30항목을 지정한 ‘범안경사 1515운동’ 켐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18대 협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은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현재, 안경사 업무확대의 일환으로 타각적 굴절검사 허용을 위한 제반 활동에 힘쓰고 있다.

민길홍 기자(mghiove77@naver.com)


 주요활동 및 추진사업

● 강중화
   - 대한안경인연합회 창립      
   - 안경교육, 해외 안경업계 교류 확대
   - 협회업무 확대 및 활성화, 안경회관 건립 등 공헌

● 김석주
   - 한국안경고등기술학교 설립  
   - 체계적 안경교육 기틀 마련

● 김화주
   - 3대 연속 협회장 업무 수행
   - 우수한 기술, 훌륭한 인격, 도덕성 등
      안경사 자질향상에 역점

● 이홍원
   - 1989년 8월, 제8대 집행부임원 사퇴결의

● 김태옥
   - 대한안경사협회 발기인대회 개최
   - 제1·2차 국민시력보호캠페인 전개

● 김태환
   - 대한안경사협회 아시아·태평양 검안사협회연맹(IFAPAO)정회원 가입
   - 대한안경사협회 국제시력광학연맹(IOOL)정회원 가입

● 조창남
   - 가격파괴 근절, 안경사 자긍심 고취 강조
   - 협회장 및 임원의 봉사·희생정신 피력

● 김호곤
   - 대한안경사협회 WCO(세계검안사회의) 및 APOC(아시아태평양검안세미나) 한국 개최
   - 안경사 권익보호 강조

● 김정학
   - 글로벌 시대 전문가 자존심 및 비전 강조
   - 안경사 지위 및 가치 향상 노력

● 홍지화
   - 제도개선, 교육, 홍보, 사회복지 등 중요사업 계획 추진
   - 안경사 위상 정립 강조
   - 안경사 협회 회관 이전, 안경사 단독법 국회 제출 등 적극적인 법적·제도적 개선활동

● 윤효찬
   - ‘클린 안경원’ 및 ‘Vision hi NQ’ 캠페인 전개
   - 안경업계 자발적 자정운동과 개혁 강조

● 이정배
   - 일반인 법인안경원 개설 허용 등 규제완화 정책추진 반대
   - ‘범안경사 1515운동’ 전개
   -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금지 법안 시행
   - 2013년 제19회 아시아태평양검안학술대회(Asia Pacific Optometric Congress, APOC) 한국 유치
   - 안경원 근무시간 단축 및 정기휴일제 도입 등 안경사 삶의 질 향상 추진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