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안경사의 날 정신을 되새기며……

▲ 대한안경사협회 회장 이정배

올 여름은 유난히도 일찍이 찾아왔고 긴 가뭄과 폭염 폭우 태풍등 기상이변도 심했습니다. 이 같은 변덕스런 날씨에도 땀 흘린 대가가 있었기에 결실의 계절은 풍요롭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 안경사에게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날이 있습니다.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하는 9월 28일 안경사의 날입니다.

전국의 모든 안경가족이 하나로 결집된 그날의 모습은 아직도 눈앞에 선하고, 88체육관이 떠나갈 듯 외치던 함성소리는 지금도 귓전을 울리는 듯 진한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가오는 안경사의 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안경사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가가 인정한 전문안경사로 품위를 지키고 88체육관에서 하나 된 선배님들의 모습을 본받아, 안경사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다함께 만들어 갑시다.

18대 집행부와 협회 임직원 모두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업권신장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안경원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문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여 안경사의 업무가 올바로 정립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안경사 여러분들께서도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일과 사은품 행사를 중단하고, 모든 안경제품과 관련하여 전문용어를 사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제공하던 부대용품 비용과 피팅료에 기술료를 정당하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안경사가 꿈꾸는 세상을 하루아침에 이룰 순 없겠지만, 우리모두가 역량을 결집하여 노력한다면 밝은 내일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은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9.28 정신을 물려준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을 책임진 안경사로서 우리를 바라보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각자의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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