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멘토’ 활동 활발해 선후배가 가족같아”

을지대 안경광학과 12기 동문회장으로 임기 2년 중 1년을 보낸 하기철(분당 아이원 안경원 대표) 회장을 찾아 을지 군단의 힘을 들여다봤다.

“자타가 인정하는 안경계 최고의 학교며 학과입니다. 4년제 대학으로 다른 대학 보다 점수도 높고 강의실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교육환경이 최고입니다.” 하 대표는 3기 졸업생이다.

안경원 개설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학창시절을 보내고 졸업 후 분당 지역 최대 100여 평 규모의 안경원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다.

하 대표는 “안경원 개설 당시에는 학과 초창기라 선배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개척한 거죠. 지금은 어느덧 졸업생들이 안경계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우리끼리 뭉쳐 학창시절 순수했던 마음으로 돌아가 보자는 취지로 ‘을지인은 형제다’라는 캐치플레이와 함께 형제같은 우애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 대표는 안경사라는 국시를 보고도 진로를 못 찾는 후배들을 대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동문이라는 인연으로 같은 업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 형·동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너무나도 좋은 관계형성을 더욱 이어가고 싶어 좋은 동문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2012년은 ‘멘티-멘토’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공부하다 의문사항이 생긴 재학생들은 학과사무실에 의뢰해 직접 업계선배들을 찾아 현장방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국민 시력보호라는 큰 줄기를 가지고 어려울 때에 기댈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바람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 대표는 2013년 5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하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대국민 눈건강 프로젝트 20-20-20’을 펼칠 계획이다. 이것은 ‘20분 보고 20초 동안 20피트(약6m) 먼거리 응시’ 하는 것으로 최근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에 따른 건강한 눈 습관을 갖자는 취지이다.

“25기 신입생을 맞이하는 새해에는 후배들을 아끼는 순수한 마음으로 많은 좋은 동문들이 참여해 국민시력보건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2300여 동문을 향한 하 대표의 사랑은 오늘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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