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마케팅 전문회사로 글로벌 브랜드화 나선다”

‘인식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한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의 선두 기업인 한국미오티카 주식회사(대표 김동석)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24일 대전에서 “아이웨어 브랜드 초대전‘을 개최, 해외 유명 브랜드 Borsalino, KATHARINE HAMNETT, J PLUS 등 3점을 기본으로 한 안경테 프레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사 제품을 입점 시킬 패밀리 안경원 1000점을 목표로 가맹점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새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 새롭게 변모하는 한국미오티카 사무실을 찾았다.

“새로 시작하는 프레임 사업 분야는 사실상 지금은 유통입니다. 두려움도 많고 힘든 비즈니스를 왜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중에 우리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스토리를 쌓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3년 정도 열심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미오프렌즈, 아이풀, 미오가든, 해피엔코 등 캐릭터 개발 흔적이 듬뿍 담긴 한국미오티카 사무실은 디자인 회사 분위기가 넘쳐 난다. 체크 무늬의 자유스러우면서도 단아한 최대성 이사(사진)가 반긴다. 

최대성 이사는 미오티카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업계 나쁜 관행과 맞서 싸운 전사다.
미용렌즈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콘택트렌즈 구입 시 공짜로 따라 붙던 렌즈 케이스 등 관리용품을 유료화 하고 안경원의 새로운 수익 창출모델로 제시한 것이 미오티카만의 틈새전략이며 사업방향이었다.

 

월트디즈니사와 라이센스 계약해 미오프랜즈 및 디즈니 상품군 콘택트렌즈 케이스와 세척기 등 총 40여 아이템이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조심스러워 보류했던 안경프레임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하다.

“프레임 사업은 3~4년 전부터 준비를 해오던 것이었습니다. 캐서린 햄릿의 경우 안경테 사이즈가 일본과 우리나라가 차이가 있어 조절작업에 시간이 지체되다가 경기가 나쁜 것이 새로운 기회가 돼 작년에 우리 요구가 받아져 올해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최 이사는 브랜드 가치를 가장 중요시 한다. “진입장벽이 높고 기회공간이 적은 안경업계 후발주자로서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와 같은 브랜드 전략에 맞는 정책성이 뚜렷한 브랜드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브랜드 시장 알리고 가격을 지키고 약속을 지켜 신뢰를 쌓아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습니다.”

한국미오티카는 전 세계 21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등에 기본적으로 유통망이 견고해 아시아 판권 협의에 많은 장점이 있다. 또한 아이웨어 브랜드 국내 유통은 한국미오키타의 총판인 나우리가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는 안경원에만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타 유통업체들이 온라인과 백화점 등 매출에만 급급해 지키지 못한 약속들을 미오티카가 업계에 보여준 확고한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전할 생각입니다.” 한국미오티카는 마케팅 전문회사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어떤 것을 맡겨도 신뢰와 우수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내수 수입 매출을 높이는 것보다 다시 스토리를 입혀 단일 정책을 유지, 마케팅을 수출하기를 원한다.

“안경업 시스템 개선과 물류시스템 선진화 등을 추구해 고객에게 혜택이 가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안경사가 소비자라는 마인드는 거래유통에서 납품을 위탁하거나 결제 조건을 순간적으로 쉽게 만들어 나중에 안경원이 과다제고와 경영악화를 껴안게 되어 안경사가 빚쟁이가 되는 이유가 됩니다.”

최 이사는 구조적으로 꼭 필요한 물품만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는 자생력을 안경원 스스로가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오티카의 새로운 사업진출에 지켜보는 눈이 많은 것은 그만큼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며 브랜드가치를 지켜온 고집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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