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맨 명대건 대표

브랜드 ‘요시모토’와 TR테 ‘라바플랙스’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투맨의 명대건 대표를 지난 23일 ‘우리봉사단’의 돋보기 안경 봉사현장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 2009년 즈음에 우리봉사단과 인연을 맺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봉사클럽으로 시작한 우리봉사단은 회원 3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고 비영리 민간단체 NGO에도 등록된 명실상부한 봉사단체다. 전국 곳곳에 포진한 우리봉사단 회원들은 수해복구 현장이나 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상시 달려가 사랑을 전해준다.
명대건 대표도 예외가 아니었다. 우리봉사단과의 특별했던 인연과 봉사에 대한 솔직한 그의 생각을 직접 들어봤다.

- 우리봉사단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나?
“2009년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개인적으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하지만 남들처럼 방황하고 싶지 않아 뭔가 특별한 일을 찾아봤다. 싸이월드에서 봉사단을 검색했는데 우리봉사단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사실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은연중에 나도 모르게 봉사단에 들어갈 생각을 한 것을 보면…….”

- 우리봉사단에서는 어떤 봉사를 하나.
“어르신들 목욕 봉사를 주로 해왔다. 지체 장애인분들을 씻겨드린 적도 있다. 처음엔 사실 쉽지 않았지만, 점점 뿌듯한 감정을 느꼈다. 직접 경험해보셔야 한다.”

- 돋보기 안경 봉사를 제일 먼저 제안했다고 들었다.
“사실 좀 부끄럽다. 테를 기부하려고 보니, 실질적으로 안경을 맞춰드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목동이안 안경원 대표님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흔쾌히 검안을 해주겠다고 하셨고, 데코비젼이 렌즈를 지원해주겠다고 하면서 돋보기 안경 봉사가 시작된 것이다. 목동 이안 안경원 대표님이 사실 가장 큰 역할을 해주셨다.”

- 안경테 제조회사인 투맨을 소개해달라.
“국내 하우스브랜드 ‘요시모토’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또 TR 소재위에 라바코팅을 씌워 울테의 단점을 보완하고 착용감을 높인 ‘라바플랙스’라는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 앞으로 계획은?
“안경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렵고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다.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 운영보다는 소신을 가지고 정직하게 경영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돋보기 봉사는 앞으로 지속하고 싶지만,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해 지금 정확히 계획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검안을 해주실 안경사분과 렌즈 지원만 꾸준히 이어진다면 나는 돋보기 봉사를 계속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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