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밀착형 수익모델로 경쟁력 우위 확보

안경업계가 경기 불황과 과열·과당 경쟁 속에서 새로운 수익 사업 모델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콘택트렌즈 시장이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5월 온라인판매금지 개정법 시행을 거치면서 오프라인 가맹점을 통해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새로운 고객 창출 및 전문성까지 가미되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10대부터 2~30대 젊은 고객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특히 단일렌즈 전문점으로 50 가맹점을 계약 또는 운영 중인 스타비전(오렌즈)을 찾았다.

“지난 2010년 1호점을 개설했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은 2011년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사업으로 처음 시작했지만 개정법에 따라 발 빠르게 변화했으며 다양한 컨덴츠와 커뮤니티,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잘 파악해 일반 소비자 밀착·친화형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김재우 부장은 특유의 진지함으로 콘택트렌즈 전문점으로서 가장 앞서 있음을 이야기했다.

“온라인 회원이 현재 25만 명이며 매달 웹진을 발송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점의 경우 지금까지 매물화 매장도 없고 폐업 매장도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만큼 수익성이 보장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연평균 25% 성장했습니다.”

김 부장은 기존 안경원 체인점과의 경쟁우위에 대해서도 과감히 말한다.

“일반 안경원이나 체인안경원에서는 안경테를 같이 취급해 콘텍트렌즈만을 찾는 고객들에게 집중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낮은 콘택트렌즈 제품에 대해 소비자 배려 차원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오렌즈 매장만큼 갖추지 못해 선택의 폭도 넓지 못한 점도 우리에겐 기회입니다.”

다른 콘택트렌즈 전문점과의 차별화에도 자신감을 보인다.

“150여 가지 다양한 미용렌즈, 콘텍트렌즈 디자인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해 오렌즈 매장에만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죠. 여기에 50여 가지 케이스 제품도 수입해 고객들에게 판매용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콘택트렌즈 시장이 연평균 20%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스타비전의 올 해 계획도 말한다.

“그동안 매출과 성장을 이야기해왔다면 올 해는 업계와의 상생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웹툰을 10가지 시리즈로 제작해 눈 건강 캠페인을 통한 올바른 지식을 일반 고객과 안경사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고객밀착형 수익모델로 오렌즈 만의 경쟁우위가 얼마만큼 파괴력을 가질 지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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