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경시장 성장에 경쟁사 사업철수로 ‘반사이익’까지

휴비츠의 매출 성장세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안광학 의료기기 시장 내 글로벌 3위 업체인 휴비츠의 매출은 2009년 386억에서 2010년 447억, 2011년 564억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2년에도 수출시장의 호조로 648억을 기록해 다시 최고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광학현미경과 렌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이런 휴비츠의 매출성장은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10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휴비츠는 총매출 중 수출비중이 85%로 절대적이며, 주요 수출국은 북미·유럽·중국·CIS(러시아)로 전체수출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휴비츠는 중국수출이 2011년 153억, 2012년 205억을 기록하고 2013년에는 261억이 전망되는 등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휴비츠는 중국에서 제품 포지셔닝을 차별화하여  외형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으며, High-end 제품은 휴비츠가 중국으로 직수출하고 Middle-end 제품은 중국 현지에 설립한 상해휴비츠에서 자체 생산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경쟁 업체인 일본 업체들이 엔화강세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점유율 2위인 Topcon은 안경원용 의료기기에서 서서히 철수하고 있고, 앞으로 안과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으로 1위인 Nidek과 휴비츠가 시장을 재편할 것이 확실시돼 경쟁사의 사업철수에 따른 반사이익까지 기대된다.
휴비츠 관계자는 “중국에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대리점의 요청에 의하여 안경·검안대학·병원등과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가격,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향후 첨단의 복합기술을 근간으로 광전자 정밀기기 사업에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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