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내실경영 두 마리 토끼 잡아

조제실 옥습기 테이블 밑에 보면 폐수를 담는 물통이 있는데 매일 청소를 해도 위생적으로 청결하지 못하고 늘 지저분할 수밖에 없다.
또한 옥습기도 슬러지 부유물로 인해 비위생적이기 쉽다.
매일 안경조제를 반복적으로 해야하는 안경사들에게는 주기적인 물통 청소와 손과 옷에 슬러지 가루가 묻는 일은 항상 번거로운 골칫거리였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기기가 나와 안경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옥습기 연마수 정화기  ‘예다미’이다.
예다미는 예담테크 이종배 대표가 1980년부터 안경원에 몸을 담고 일해 오면서 안경조제 시 번거로움과 안경사로서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해 정화기를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높은 가격과 성능의 불만족 그리고 사용시 불편함을 느껴 나름대로 정화장치를 만들어 사용하다가 약 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이다.
예다미는 이대표가 안경원에서 수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발했기 때문에 안경사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예다미를 사용하면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예다미는 정화기 물을 재사용하기 때문에 절수효과를 볼 수 있고 이는 안경원 재무에 도움으로 이어진다. 현재 현장에서 사용되는 옥습기에서 렌즈를 깍을 때 약 15리터의 물이 사용되지만, 예다미는 계속 물을 재사용을 하기 때문에 내실경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예다미는 옥습기 폐수를 정화시킴으로써 수자원을 보호하는데 일조한다.
연마수 분석결과를 보면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의 경우 안경렌즈가공연마수가 65.0 (mg/L)인데 비해 예다미를 사용하면 8.3으로 감소하고, 화학적산소요구량(COD)도 안경렌즈 가공연마수가 1286.1(mg/L)인데 비해 예다미는 67.9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종배 대표는 “예다미를 사용해 본 안경원들은 그 우수성에 놀라지만 아직 비싸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아쉽다”며, “앞으로 예다미의 가격을 낮추고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게끔 소형화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다미는 현재 13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내구연안으로 5년을 보고 있다.
이외 필터 등 소모품은 따로 구매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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