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경사들과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

지난 5월1일 KBS1TV `히든챔피언`에서 `세계 최고를 꿈꾸는 광학 기업, 휴비츠`를 방송한 이후 휴비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히든챔피언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한 대륙에서 2위 이내를 차지하는 매출액 1조원 미만의 강소기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휴비츠는 앞선 디자인과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휴비츠 송경석 팀장을 만나 성공비결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히든 챔피언’방영 이후 주위의 반응은 어떠한가?

수출입공사와 KBS에서 7개 기업을선정했는데 운좋게 4번째 업체로 선정되고 방송되어 내부적으로도 무척 고무되고 있고 방송을 본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해 하고 있다.

- 현재 휴비츠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안광학기기와 작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산업용 광학현미경 사업이다. 그리고 회사차원에서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사업분야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광학현미경 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현재 광학현미경 시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어 후발주자로서 어려움이 없지 않지만 향후 IT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광학현미경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휴비츠의 이름을 알리고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성공한다 면 휴비츠의 새로운 주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운데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비결이 있나?

먼저 내부적으로‘적재적소’라고 표현하는데 국내에 검안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제품들이 너무 고가로 팔리고 있어 대중화 시킬 수 있는 검안기 개발이 필요했는데 시기와 잘맞았다. 여기에 안광학기기의 경우 제품의 품질이나 데이터만 치중한 경향이 있었는데, 휴비츠는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접목시켰는데, 이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마케팅이나 CS 부분에서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가 세계시장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유럽이나 미국기업의 경우 제품오더나 부품요청 시 대
개 한달 이상 걸리지만 휴비츠는 세계 어디서든 일주일 안에 다 받아볼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마지막으로기술력 향상을 위한 과감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매년 R&D에 회사 매출의 10%정도가 투입되고 있으며 70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 안광학기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있는가?

안광학기기시장은 훌륭한 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사용자들이 안과의사, 검안사, 안경사 등 전문가들로 시장이 한정되어 있어 파이싸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고 향후 중국도 무섭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다. 또한 세계경기의 하락으로 시장이 향후 1∼2년간 축소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 안경사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한국의 업체로서 안경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국내 안경사분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지면서 새로운 광학기기가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시는 안경사분들이 늘고 있는데 이런 관심과 성원에 전부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신다면 보다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 또한 광학기기에 한국 안경사들의 아
이디어가 녹아들어‘이 기능은 한국 안경사분들의 아이디어로 탑재된 기능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한국 안경사들의 아이디어가 세계적인 검안방식으로 채택이 되는 등 같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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