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늘사랑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상기)은 지난 11일 오후 3시 속초 양양 교육지원청 강당에서 33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수여식은 1980년 천일장학회가 설립된 이래 꾸준히 열리고 있다.
늘사랑장학문화재단에서 이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속초 천일안경원의 김상기 대표는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해야만 했던 아픔과 슬픔이 내게도 있다”며 “후대에는 이런 불행을 겪는 청소년들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1980년 천일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와 뜻을 같이한 지인들이 모여 1998년 12월 재단법인 늘사랑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당시 적립금은 2억1000만원이었고 현재까지 794명에게 2억9천여만원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이바지 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장학재단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매년 전달되는 장학금을 통해 청소녀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 훌륭한 사회 일원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33번째 장학금 수여식에는 초등학생 5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8명 대학생 25명 총 44명에게 112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