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상해휴비츠도 연평균 20% 성장세

휴비츠(065510)는 지난 1분기 실적부진과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로 주춤했다.

전통적 비수기에다 신규 사업인 광학현미경 사업부 인력 충원 등으로 인한 판관비가 증가했고, 환율 변동이 커지 면서 헤지 차원의 파생상품 거래에서 금융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비츠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발판으로 상승 모멘텀을 마련하는 양상이다.

안광학기기 매출 특성상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고, 환율의 안정과 중국 안광학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분기실적이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돼 올 4분기에 의미있는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최근의 주가하락은 중장기 관점에서 좋은 매수 기”라고 평가했다.

또한, 휴비츠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정립 현미경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어 매출증가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정립 현미경은 IT(정보기술)의 발달과 산업화의 가속화 영향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휴비츠의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휴비츠 관계자는“정립 현미경은 배율에 따라 대당 1000~2000만원을 상회할 만큼, 고가의 제품이다”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휴비츠가 제품 개발에 성공해 향후 회사의 매출과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휴비츠는 우량한 자회사인 상해휴비츠를 보유하고 있어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자회사 실적이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는 중소형 상장사들이 그 효과를 톡톡
히 누릴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현재 휴비츠는 중국에서 제품 포지셔닝을 차별화하여 외형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으며, High-end 제품은 휴비츠가 중국으로 직수출하고 Middle-end 제품은 중국 현지에 설립한 상해휴비츠에서 자체 생산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상해휴비츠는 연평균 20%이상의 성장세로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어 알짜배기 자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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