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본   론

고찰

근시의 원인은 안축장의 변화 각막형태 변화 안구의 굴절력의 변화에 따라 결정된다. 출생시 안구의 굴절상태는 대부분 원시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장과정에 따라 정시안이 되는데 이에는 안축장, 각막 및 수정체의 굴절상태 변화가 영향을 미친다.
근시의 발병시기는 주로 유년기부터이며, 연령과 더불어 근시의 정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근시의 발생원인은 유전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인종 및 문화적 배경과도 관계가 있으며, 장기간의 근업 작업하고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국의 성장기 학생들은 과다한 학습량과 근거리 작업의 증가로 김과신의 연구에서 굴절이상 눈의 96.7%가 근시를 가진다고 보고하였다. 과도한 학습량으로 인한 조절작용은 눈에 피로 축적 및 안축장의 길이 변화에 영향을 끼치며, 근시 진행의 한 요인이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조절기능의 변화라는 많은 연구들이 보고 되고 있다.
근시안의 원인조사에 대해서 김등은 근시안의 원인으로 부모의 시력 장애, 편식, 밝은 조명 하에서 2m 이내의 TV시청, 20cm 이내의 독서거리, 형광등 하에서의 독서를 지적했다. 또한 신등은 중학교 입시 제도 폐지인 1973년 정시안이 점차 증가된 것을 입시 제도 하의 눈의 혹사에서 해방된 것 외에도 학교와 가정환경의 개선, 전반적인 국민보건 의식 수준의 향상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하였다.
TV 시청방법, 근업과 관계되는 요소로 독서시간, 눈과 책의 거리, 부적합한 조명등이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은 학생들의 시력장애가 유전적으로 인한 것보다도 후천적인 원인이 크다고 생각한다.
Full 등은 6~13세 사이의 근시성 어린이 82명을 대상으로 근시진행도를 조사한 결과 1년을 주기로 여름방학이 포함된 6개월에서 다른 6개월보다 근시진행도가 더 느리고 안구성장이 느렸다고 보고하였으며, Ahang 등이 2000년에 발표한 싱가포르와 중국의 남쪽에 위치한 Xiamen 시에 거주하는 6∼7세 어린이의 근시 발병률에 대해 비교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 어린이에서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어린이의 근시 발병률은12.3%, Xiamen시의 어린이는 9.1%, Xiamen시의 거주 어린이는 3.9%로 보고되었다.
이렇게 시골지역보다 도시지역의 어린이에서 근시 발병률이 높은 것은 먼거리 보다는 가까운 거리를 자주보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saw등은 조절이 발생할 때 사용되는 안구 내 근육의 수축은 수정체에 긴장을 주어 가성근시를 유발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영구적인 변화가 발생하여 근시가 유발될 것이라고 보고하였으며, jenny 등은 근시에 미치는 근업과 실외활동의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근업의 시간과 작업거리에 따른 근시의 진행에 대해 보고하였다.
Grosvernor와 Goss는 근시가 발생된 나이가 어릴수록, 독서시간이 길수록, 독서거리가 짧을수록, 바깥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적을수록, 안압이 높을수록 그리고 근거리에서 내사위가 있는 경우 근시진행의 속도가 더 빠르다고 하였고, Coleman과 young은 조절시에 안구내 압력차가 생겨 유리체강내의 압력이 전방내 압력보다 상승하고, 이 압력차이가 조절작용이 계속되는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서 근시유발을 설명하였다.
Green은 폭주로 인해 외안근의 수축이 일어나 안구벽에 증가도나 압력이 전달됨으로서 안압의 상승으로 인한 안축장의 증가로 이어져 근시가 유발된다고 하였다.
Honor 등은 11세에서 13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0대들의 근시 진행은 각막곡률반경의 변화가 아닌 안축장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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