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dle East U-Health Plaza’서 바이어 상담 활발

지난 2013년 11월11일 요르단 현지에서 개최된 ‘Middle East U-Health Plaza 2013’에 의료관련 14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특히 현지에서 생산된 콘택트렌즈의 인기가 높았다.
요르단 내에서 유색 즉, 컬러 콘택트렌즈는 무색(시력보정용 등) 콘택트렌즈보다 시장이 상대적으로 작고 경쟁자도 적은 편이다.
뷰티렌즈도 주로 브라운 등 무난한 색이 주를 이루고 컬러의 종류와 디자인이 많지 않다.
KOTRA(사장 오영호)에 따르면 요르단은 고가를 자랑하는 유럽산과 저가의 중국산 등 콘택트렌즈 시장이 양분화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바이어들의 반응
현지 상담에서 바이어들은 요르단 콘택트렌즈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I사의 콘택트렌즈를 직접 착용한 결과 예상 밖의 우수한 착용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무도수의 렌즈뿐만 아니라 토릭렌즈의 디자인이나 컬러렌즈도 제조·가공한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이날 바이어들은 이 회사의 제품이 중저가시장에서 유통되는 중국산에 비해 비싸지만 제품의 질은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바이어들은 제품의 인체적합 여부, 알레르기 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해 질문하며 중동이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높은 온도에도 제품이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 시장 전망
사실 요르단 소비자들은 눈 건강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따라서 우수한 착용감이나 기능보다는 저가의 제품을 착용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
특히 시력교정의 의미도 중요하지 않아 토릭렌즈의 수요도 미미하다.
반면 컬러렌즈, 써클렌즈 등의 뷰티렌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르단의 콘택트렌즈 주요 소비자 층이 10~20대의 젊은 여성인 것을 고려할 때 이에 맞는 진출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국내 콘택트렌즈 마케팅이 젊은 10~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 컬러 및 써클렌즈의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 품질은 높이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국내 콘택트렌즈가 요르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대로 열려있다.
향후 콘택트렌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렌즈 관리용액, 인공눈물, 콘택트렌즈 케이스 등의 액세서리 제품의 수요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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