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로, 백화점·전문매장에서 안경원으로 확대해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전 세계 각국 대표 선수들은 4년의 땀방울을 매 경기마다 쏟아내고 있다. 이런 선수들의 움직임과 함께 이들이 착용하고 있는 스포츠글라스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과 소비자들의 스포츠글라스에 대한 관심도에 안경업계 역시 환호하는 눈치다. 특히 스포츠글라스와 고글을 제조 유통하는 기업들이 반색을 하고 있다.
최근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스포츠글라스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더욱더 크게 다가온다.
대형 스포츠 행사는 아이웨어 업계 관계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스포츠와 아이웨어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스포츠글라스의 시장 확대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현대 사회의 문화적 코드가 ‘활동적인 것’,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문화’로 변모하고 있고, 이런 문화가 스포츠글라스를 포함한 레저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스키, 스노우보드 등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새로운 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며, 이에 대한 지출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을 스포츠글라스 시장 성장 가능성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스포츠글라스 업체 관계자는 “국가별로 대표팀 공인 스포츠글라스가 책정이 돼 있는 만큼 4년 후를 위해 좋은 제품을 생산해야겠다”며 “이번 소치올림픽과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스포츠글라스와 고글의 저변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지켜 본 남대문 안경원 관계자는 “겨울철 스포츠글라스와 고글 시장이 앞으로 계속 확대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눈 관련 스포츠 용품은 백화점과 전문매장에서 주로 유통되는 실정이다. 이를 안경원으로 되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스포츠글라스 렌즈에 도수를 삽입하는 기술이 활성화 되면서 레저나 스포츠용, 일반 선글라스와 안경의 장점을 살린 패션 소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경업계 관계자들은 스포츠글라스의 급성장으로 인해 선글라스 대체상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스포츠글라스를 사입해 유통하고 있는 안경원들의 반응은 “선글라스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스포츠글라스가 소비자 선호도와 맞물리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착용감과 패션적인 요소가 강조돼 다양한 패션 소품으로도 어울리는 스포츠글라스. 각종 스포츠 경기나 레포츠 활동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적정한 가격대에 높은 품질과 안정된 착용감을 원하는 레저 스포츠인들의 요구에 부합되는 우수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많은 레저 품목 중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스포츠글라스가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어떤 보조를 맞출지 자못 기대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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