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전망지수 2011년 3분기 이후 최고

지난 1분기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내 제조기업들은 2분기 전망을 최근 들어 가장 낙관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지난 2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84로 국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분기 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100보다 작으면 악화를 의미하고 크면 경기 호전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조사대상 전업종(11개)에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전자(75)와 철강(82)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기업들의 경기실적 체감을 나타내는 시황지수는 2013년 1분기 ‘84’ 이후 2분기 ‘94’, 3분기 ‘93’, 4분기 ‘94’ 그리고 2014년 1분기 ‘84’까지 모두 전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침체된 경기 속에서 국내 제조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제조기업들의 2분기 경기전망 지수가 ‘110’을 기록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망BSI는 지수가 100이면 불변, 100보다 크면 경기 호전, 작으면 악화 의미하는데, 올해 2분기 ‘110’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최고치 기록으로 국내 제조 기업들은 향후 경기가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2분기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산업부는 기업의 경기개선 기대감이 실질적인 체감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기업환경 개선과 투자·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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