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혈감 나타내는 Efron grading chart서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 0 기록

지난 5월22일 일본국민생활센터(National Consumer Affairs Center, NCAC)에서 ‘컬러 콘택트렌즈의 안전성’에 관련된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안과의회와 일본콘택트렌즈학회가 공동 후원해 7개월간 진행한 것으로 제품 속성과 부작용에 초점을 맞춰 발표됐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배경은 일본 내 콘택트렌즈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2006년까지 무도수 컬러 콘택트렌즈를 의료기기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2009년에 의료기기로 인정이 되면서 소비자들은 더 안전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수 있는 환경을 요구했다.
일본 소비자보호원에 1년에 100건 이상 컬러렌즈에 관련된 불만사항이 접수되자 이번 실험이 진행된 것이다.
일본 내 안경원, 렌즈숍, 인터넷 상에서 판매 순위 상의 17개의 컬러렌즈 제품에 대해 염료 프린팅, 제조 규격 및 실제 착용 후 안구 변화에 대해 확인했다. 
17위 안에는 아큐브 디파인 네츄럴 샤인과 비비드 스타일, 한국알콘 후레쉬룩 데일리스 등 글로벌 기업 콘택트렌즈를 포함 국내 제조업체 병렌즈 8종류까지 포진돼 있다.
테스트는 식약처에 허가등록된 내용과 광고내용이 동일한가, 착용했을때 투명렌즈와 마찬가지로 눈에 무해한가 등 두 가지 관점에서 진행됐다. 또 직경, 베이스커브, 염료 등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콘택트렌즈 제조업체들이 렌즈 표면에 색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렌즈 표면에 색소가 없다’고 부정확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품 사양 표기와 실제 제품 간 곡률 반경이나 지름에 차이가 있거나 산소 투과성을 결정짓는 두께가 너무 두꺼운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도 제기됐다.
현재 이 보고서가 발표되자 일본 정부에서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동안 끊임없이 컬러 콘택트렌즈에 대한 안전성을 의심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신문, 뉴스에서는 컬러렌즈를 잘못 착용했을 경우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수차례 경고했다.
그러나 뉴스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을 과장하고 부풀려 보도된 것이라 이번 일본 보고서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
눈여겨볼 결과는 17개 제품에 대한 Efron grading chart다. 콘택트렌즈 관련 임상 증상에 대한 국제 기준인 Efron 임상 등급(최소 0·최고 4) 기준 상 3 이상의 증상은 영구적인 콘택트렌즈 착용 중지가 필요한 위험함을 나타낸다.
Efron 임상 등급은 고객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을때 충혈감의 증세에 따라 단계를 구분해 놓은 것으로 충혈이 심해지는 정도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총 5단계인데 유지, 추후관찰, 치료 등의 단계를 구분한다.
주목할 점은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 네츄럴 샤인이 이 그래프에서 ‘0’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타 제품들에 비해 충혈감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알콘의 ‘후레쉬룩 데일리스’는 30%를 밑돌았으며 바슈롬의 ‘내츄렐 블랙’은 40%를 웃돌았다. 2주 착용 ‘아큐브 디파인 비비드 스타일’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관계자는 “아큐브 디파인의 우수성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입증돼 자부심이 높다. 안경사 선생님들도 이 내용을 소비자와의 상담할 때 강조해서 설명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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