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년 대비 21.7% 증가… 한국제품 선호도 높아


유럽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체코의 안경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경류 수입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체코 안경렌즈·콘택트렌즈 수입규모 및 성장률을 살펴보면 2011년 1억601만4000달러였으나 2012년에는 전년대비 5.3% 증가해 1억1161만8000달러를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전년대비 무려 21.7% 늘어 1억3583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체코의 안경렌즈 및 콘택트렌즈 수입규모는 2009년 이래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2013년에는 콘택트렌즈 수입규모가 전년 대비 46.6%나 폭증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체코 안과광학협회(SCOO)에 따르면 이와 같은 콘택트렌즈의 수요 증가는 일회용렌즈의 판매량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현재 체코에서는 다초점 콘택트렌즈, 일회용렌즈 등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전체 렌즈 중 하드렌즈 5%, 일회용 하이드로겔 렌즈 13%, 일회용 SiH(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 10%, 장기착용 하이드로겔 렌즈 15%, 장기착용 소프트렌즈 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13년 6만4000달러 수준으로 수입국 중 15위였으나, 한국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경렌즈의 경우 2013년 체코의 안경렌즈 수입액은 1억1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5% 성장했으며, 독일산이 전체 시장점유율 44.2%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수입액은 2013년 960만 달러를 기록 전체 4위를 차지했으나, 콘택트렌즈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체코 안경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체코 안과학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체코인의 약 60% 이상이 시력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34%는 시력교정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시력검사 역시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잠재고객이 상당히 두터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안 시력교정 필요 인구 상승 또한 큰 수요를 창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 기준 체코 국민의 평균 수명은 남성 75.1세, 여성 81.2세로 평균 78.2세이며, 이는 유럽 평균인 80.3세보다는 낮지만 주변 국가인 폴란드 72.7세, 슬로바키아 76.2세 보다는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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