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대비 52% 상승… 베트남 증설효과도 기대

화공약품 사업과 관계사인 케미그라스에서 생산한 안경렌즈를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판매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펼치고 있고, 글로벌 안경 톱티어(Top tier)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에실로코리아를 자회사로 둔 대표적인 안경주 삼영무역(002810)의 주가가 중국 안경렌즈 시장 확대를 발판으로 우상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영무역 주가는 올 1월4일 1만5000원에서 출발해 2월7일 1만8900원, 3월7일 1만8950원, 4월4일 2만750원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5월2일 1만9800원으로 소폭 하락한 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7월17일 현재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무역이 이런 튼튼한 실적을 보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시장에서의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교정시력인구는 3억명을 초과하는데 반해 안경을 포함한 시력교정기 착용인구는 1.8억명으로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안경렌즈시장의 규모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중국인들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고굴절 렌즈, 누진다초점 렌즈 등 고가렌즈 수요도 늘고 있다.
삼영무역은 중국에 안경렌즈 생산공장을 보유한 데다 고굴절 렌즈, 누진다초점 렌즈 등 고가 렌즈 기술력도 상당해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외형 및 수익성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삼영무역의 지난 1분기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701억9900만원으로 7.22% 늘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93% 증가했다.
여기에 관계사인 케미그라스가 베트남에 1000만장 규모의 신설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트남 설비 확장은 인건비 감소로 가격경쟁력을 상승시키면서 9000만명에 이르는 베트남 시장진출도 동시에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