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4억4000만 유로… 가격·품질 경쟁력 중시

코트라(사장 오영호)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독일의 안광학시장을 소개하며 국내 안경업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독일 광학협회에 따르면 2013년 독일 안 광학시장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54억4000만 유로로, 이 중 오프라인 매출은 52억7000만 유로, 나머지 1억6000만 유로는 온라인 매출이다.
독일에서 안경을 착용하는 만 16세 이상의 인구는 약 4000만명으로, 특히 45~59세의 연령대는 73% 이상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독일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안경 착용 및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경렌즈의 경우 2013년 판매량은 3636만 개로 전년 대비 35만 개가 증가했으며, 이 중 1300만 개는 교체 수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소비자 계층은 49~59세이며, 이들의 근시와 원시, 노안이 겹치면서 다초점 렌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현재 독일 안경렌즈 시장의 단초점 렌즈비중은 65.1%, 다초점렌즈 비중은 34.9%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경렌즈의 수입의 경우 2013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추세이지만 전반적으로 큰 감소세가 아니며, 다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대비 15% 마이너스 성장한 15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독일의 안경 완제품의 구매는 거의 안경 전문매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완제품이 아닌 안경 렌즈의 경우 대부분의 수요자는 안경을 판매하는 유통 체인점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독일에는 약 1만2000개의 안경 전문점이 있으며 상위 10개 체인점이 전체 안경점 수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백요한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경쟁이 치열할수록 가격은 바이어에게 가장 큰 구매 결정요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독일은 안경 렌즈 등 광학분야에 자부심이 대단히 크고 품질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은 제품 브랜드 및 인지도를 높이고 독일뿐 아니라 유럽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 참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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