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제품 대거 출시… 상해 휴비츠도 호조

안과 및 안경원용 필수 진단장비 국내 1위 업체인 휴비츠(065510)가 구조조정의 효과로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증권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휴비츠는 1999년 설립이후 단 한차례의 역성장도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신규 사업분야인 정립현미경 개발에 과감한 연구인력 투입 및 설비투자로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그 여파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이에 과거의 부진을 털어내고자 휴비츠는 지난해 말부터 신사업에 집중되었던 R&D 개발 인원의 기존 사업 재배치 및 생산인력 구조조정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년 2분기말 예정인 휴비츠의 신제품 대거 출시도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휴비츠는 창사 이래 내년에 가장 많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제품 중 주력 제품인 자동검안기, 렌즈미터, 디지털프렉터 등 3개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제 2의 성장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적은 상황에서 휴비츠의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는 예전의 높은 성장세를 다시 회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상해 휴비츠의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실적도 휴비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안경인구는 약 15%인 반면 국내 및 선진국의 안경 착용률이 약 50% 내외여서 인구 및 착용률을 감안할 때 중국의 안경원용 검안시장은 중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해 휴비츠는 휴비츠의 자회사(지분율 66%)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로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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