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교역액 3% 감소 … 엔저 장기화로 직격탄

안경렌즈 수출입시장이 수렁에 빠진 양상이다.
경기침체로 수출입 총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변동과 엔저의 장기화로 수출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누적액 기준 안경렌즈 교역액은 1억2513만5000를 기록했다. 2012년 1억5788만4000달러 그리고 2013년 1억2919만9000달러에 이어 내리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년간 안경렌즈(HS Code 900150) 교역추이를 살펴보면, 수출의 경우 9월 누적액 기준 2012년 1억2805만5000달러에서 2013년 전년대비 마이너스 22% 성장한 8003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와 태국이 약진하고, 미국이 약 800만달러 증가했으나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감소세를 보였고 중국도 1000만달러 이상 줄었다. 특히 전통적으로 국내 안경렌즈 최대 수출국인 일본은 안경시장 침체와 엔저효과로 인해 32% 폭락한 1883만1000달러를 기록해 하락폭을 주도했다.
이런 수출시장의 하락세는 고스란히 올해까지 이어졌다.
2014년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6488만8000달러로 마이너스 19% 성장했다. 일본은 또다시 마이너스 35% 성장했으며, 미국 또한 환율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하락으로 전년보다 2000만달러 줄어 하락폭을 키웠다. 다만 태국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국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2013년의 불황에서 탈피하는 양상이다.
지난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9월 누적액 기준 2012년 5507만9000달러에서 11% 감소한 4916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태국과 일본이 증가했으나 베트남과 미국의 감소세가 컸다.
그러나 올해에는 6026만7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 성장했다. 일본, 베트남, 대만 등 주요 수입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이 약 전년대비 7000만달러 증가한 4026만7000달러를 기록해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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