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T, 향후 중국 견인할 9대 유망산업 발표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전문업체인 딜로이트 투쉬 토마스(Deloitte Touche Tohmatsu, 이하 DTT)가 지난 9월 텐진 다보스 포럼에서 미래 중국 경제를 견인할 9대 유망산업을 발표했다.
DTT는 ‘경쟁력: 새로운 발전을 맞이하다’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향후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생산 시스템에서 단순조립형 제조업이 아닌 첨단과학 기술 산업을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유망사업으로 항공, 첨단부품 소재, 생명과학, 모바일 기술, 인터넷 쇼핑몰 및 SNS, 물류 및 기타 서비스, 건강서비스, 교육 서비스, 에너지 분야를 선정했다.
‘항공업’은 중국 제조업에서 아직 미약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막강한 정부 지원을 뒷심으로 지속발전가능성이 높아 선정됐다.
‘부품 제조업’도 마찬가지로 중국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IT산업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지속적인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중국인의 특성에 따라 중국이 기계제조업을 통한 경제발전을 달성함에 따라 생명과학산업의 발전속도 또한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중국도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문화수준 및 의료건강에 대한 수요가 향상하면서 ‘건강보건’ 시장 역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견됐다.
예컨대 중국의 건강식품 시장규모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 911억 위안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500% 이상 성장한 5000억 위안 규모로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3년 현재 중국의 인구는 약 13억50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고령층 인구는 1억9400만명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14%인 약 2억48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의 생명과학 산업과 건강보건 시장은 탄탄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과 ‘교육서비스’ 사업도 미래 유망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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