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온차, 세심한 안경관리 ‘필수’

최근 강추위가 연일 이어짐에 따라 보다 세심한 안경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안경업계 일각에서는 겨울철 안경관리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안경원 매출 향상 및 고객만족 증대의 기회를 만들자고 강조하고 있다. 매년 겨울, 실내에 들어설 때마다 안경에 가득 차는 ‘김서림’은 안경 착용자들에게 큰 불편으로 다가온다.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안경에 서린 김으로 뿌옇게 시야가 흐려지는 일은 안경 착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다.
이때 무심코 안경을 벗어 옷자락이나 티슈 등을 이용해 안경을 닦는 경우가 흔한데 이런 방법은 안경을 손상시키는 지름길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경업계에서는 ‘김서림’ 불편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속속 시장에 출시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분야가 바로 안경렌즈와 안경관련 부대용품업계다.
‘김서림 방지 렌즈’를 출시한 대표적인 렌즈 업체는 에코광학과 토카이렌즈다.
에코광학(대표 유상수)은 오랜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DLC(Diamond Like Carbon)코팅 기술을 적용한 ANTI-FOG LENS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겨울철 렌즈 표면온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렌즈표면에 수증기가 생기는 ‘김서림 현상’에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능성렌즈다. 김서림 방지 기능의 지속성 부족이나 친수코팅으로 표면이 쉽게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등 기존에 김서림 방지렌지들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토카이렌즈(대표 장익희)의 ‘김서림 방지 전용 FGC’ 기능성 코팅은 추운 날씨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시키는 기능성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토카이 렌즈의 ‘김서림 방지 전용 코팅 FGC’는 추워지는 날씨에 따라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나 추운 곳에 있다 따뜻한 곳으로 이동했을 때 안경 렌즈에 하얗게 김이 서려서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전용 스프레이를 한번 도포하면 일주일까지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고, 스프레이가 번거롭다면 스프레이가 필요 없는 DFC 코팅을 선택할 수 있다.
칼자이스는 렌즈 클리닝 와이프를 선보여 안경렌즈를 닦으면 일주일 정도 김서림이 방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김서림 방지 관련한 아이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김서림을 방지하는 크림을 출시하기도 했다.
크림을 안경렌즈에 소량 묻혀 닦으면 한동안 김서림이 방지되는 제품이다. 실제로 이 업체 관계자는 가습기 옆에서 시연을 통해 김서림 방지 효과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선명한 시야 구현을 위한 안경관리는 평소 언제 어디서나 중요하다. 하지만 특히 실내와 실외 기온 차가 높은 겨울철에는 안경렌즈와 프레임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손상될 수 있는 위험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 안경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안경의 김서림은 마른 수건에 비누나 샴푸를 극소량 묻혀 안경렌즈 표면에 발라주면 김이 서리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안경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김서림 방지 용액’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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