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상해 국제 안경·광학기기 박람회(The 15th China(Shanghai) International Optics Fair, SIOF 2015, www.siof.cn)’가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 전시장 및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약 780여개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각축장이 된 이번 행사에서 세계에 대한민국 안경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땀흘리고 있는 국내 안경기업들을 담아봤다.

 

세계 안경인의 축제 ‘SIOF2015’ 성료

중국기업 기술력 약진 및 카피문제 이슈… 방문객은 대폭 줄어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광학박람회로 인정받고 있는 ‘제 15회 상해 국제 광학박람회(Shanghai International Optics Fair 2015)’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상하이 월드 엑스포 전시장 및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세계 각국의 약 400여 글로벌브랜드와 500여 중국 기업들은 각자의 부스에서 중국 및 세계 바이어들을 상대로 자사의 신제품 및 대표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썼다. 주요 언론사 및 글로벌 안경업계 관계자들도 향후 중국과 세계안경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업체로는 케미그라스, 대명광학, 인터로조, 뉴바이오, 미광콘택트, 한솔광학, 헬스웰메디칼, 상아팩토리, 한별광학, 네오비젼, 지오메디칼, 휴비츠 등이 참가해 한국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과시했으며,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도 올해 DIOPS를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계의 리딩 브랜드들의 경합 속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달라진 기술력과 품질력이 주목받았다.
한 업체관계자는 “품질은 물론 디자인 부문까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자리었다”며 “특히 일부 중국업체들은 한국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하고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있어 향후 국내 업체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번 상해 국제 광학박람회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업체 수와 방문자 수는 물론 외국인 바이어들까지 급감해 참가업체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한 업체관계자는 “행사일정이 춘절 바로 이후 인데다가 이탈리아 미도와 겹치기까지 해 중국은 물론 외국인 바이어가 대폭 줄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국제적인 행사를 기획하면서 일정을 이렇게 잡은 준비위원회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SIOF2016’은 내년 2월24일부터 26일까지 상하이 월드 엑스포 전시장 및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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