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읽어내 착용자에게 보여주는 신기한 안경이 개발됐다.
이 안경 착용자는 대화 상대가 자신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화제를 바꿀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30일 미특허청발표를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쓰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주변사람들의 감정을 읽어주는 2개의 안경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허 받은 기술명은 ‘웨어러블 감정 파악 및 피드백 시스템(Wearable emotion detection and feedback system)’이다.
이 안경은 코 패드의 안경알 연결 부위에 작은 카메라를 장착해 상대방의 얼굴 표정, 동작, 자세, 눈동자 방향 변화 등을 읽어 들인다.
또 안경에 장착된 마이크로폰으로 상대편 목소리와 리듬의 미묘한 변화를 읽어내게 된다.
이 데이터는 MS DB의 데이터와 비교되고 가장 근사치에 가까운 상대편 감정상태를 알려준다.
감정 해석 결과는 안경의 투명한 렌즈 위의 헤드업디스플레이에 자세한 그래픽으로 보여지게 된다.
이 단말기는 또한 눈알 추적기술을 사용해 안경 착용자가 보고 있는 곳을 따라가 그가 보는 상대방의 감정을 판단하게 된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